메뉴 건너뛰기

사무엘 파파로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이 작전적 가능성이 보인다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도입을 추진해볼 수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미국 하와이에 본부를 둔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인태 지역 내 육·해·공군, 해병대를 총괄하는 통합전투사령부입니다.

현지시간으로 11일 환태평양훈련 ‘림팩’이 열리고 있는 미국 하와이 히캄 공군기지에서 진행한 한국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파파로 사령관은 핵잠수함을 도입하자는 일부 여론에 대해 묻자 “우리의 동맹과 파트너십을 가장 효과적으로 방어하기 위해 우리 전력을 통합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계속 찾아야 한다”라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최근 한국 핵잠수함의 확보 방안을 국회 차원에서 모색하기 위한 모임이 출범하는 등 국내에서 핵잠수함 도입 여론이 높아지는데 나온 첫 미군 고위자의 발언업니다. 파파로 사령관은 현재로서는 시점과 방식에 대한 추가 코멘트는 없다면서도 “확실히 말 할 수 있는 건 동등한 파트너와 높은 기술력의 국가들로서, 동등한 선에서 이 문제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파파로 사령관은 “북한의 핵능력 고도화가 모두에게 우려되는 상황”이라면서 “우리 모두 한반도의 비핵화를 바라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한미는 동등한 전략적 파트너로서 핵협의그룹(NCG)를 통해 북한의 핵 이슈에 대한 전략적 방안을 찾기 위해 꾸준히 논의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미군의 전술핵을 한반도에 재배치하는 대신 한국 공군의 F-35A 스텔스 전투기가 미 전술핵을 운용할 수 있도록 F-35A에 이중목적 항공기(DCA) 임무를 부여하는 방안에 대해선 “한국은 주권 국가이기 때문에 (그 결정은) 한국에 달려있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NCG와 같은 높은 정부 수준에서 주권국가인 한미간 토의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습니다.

파파로 사령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일, 인태사령부를 방문한 데 대해 “(미국 워싱턴DC를 향하는 길에) 하와이를 경유하는 건 매우 전략적인 방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북러 정상간의 만남에 대해 함께 우려하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한미동맹의 중요성 등에 관해 윤 대통령과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0208 서울남부지법서 칼부림… 투자사 대표 목 찔려 랭크뉴스 2024.08.28
40207 주택 붕괴 위력 태풍 ‘산산’ 일본 접근…특별경보·도요타 가동 중단 랭크뉴스 2024.08.28
40206 ‘간호법’ 국회 본회의 통과… 간호사 진료지원 합법화 랭크뉴스 2024.08.28
40205 간호법 등 28개 법안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여야 첫 합의 랭크뉴스 2024.08.28
40204 ‘정보사 기밀’ 이렇게 허술했나···7년간 촬영·캡처·메모로 유출 랭크뉴스 2024.08.28
40203 대통령실 “의대증원 유예는 증원하지 말자는 것…추석 응급실 대란 없다” 랭크뉴스 2024.08.28
40202 [속보] 하루인베스트 대표, 법정서 흉기 피습 랭크뉴스 2024.08.28
40201 [단독] 검찰, 홍원식 前 남양유업 회장 200억 횡령 의혹 수사 착수 랭크뉴스 2024.08.28
40200 [마켓뷰] 방향성 없는 횡보장 지속… 이슈 따라 업종·종목별 주가 들쑥날쑥 랭크뉴스 2024.08.28
40199 간호법 국회 통과…이르면 내년 6월 ‘진료지원 간호사’ 합법화 랭크뉴스 2024.08.28
40198 대통령실 “2026년 의대 증원 유예는 의사 수 증원하지 말자는 얘기” 랭크뉴스 2024.08.28
40197 [속보] ‘코인 출금 중단’ 업체 대표, 재판 도중 흉기 피습…'위독' 랭크뉴스 2024.08.28
40196 ‘기모노 방송 미쳤냐’ 항의에 KBS “일반인은 인지 어려워” 랭크뉴스 2024.08.28
40195 7세 성추행한 80대 노인의 보복…신고 당하자 되레 무고죄 고소 랭크뉴스 2024.08.28
40194 오페라 주연 휩쓴 음대교수... 불법과외·명품가방 수수로 징역 3년 랭크뉴스 2024.08.28
40193 최각규 전 부총리·강원지사, 90세 일기로 노환 별세 랭크뉴스 2024.08.28
40192 '서울대 딥페이크' 징역 5년…"SNS 게시한 일상을 범죄로 조작"(종합2보) 랭크뉴스 2024.08.28
40191 "왜 호들갑" "너한텐 안 하니 걱정 마" 딥페이크 조롱·혐오 '선 넘었다' 랭크뉴스 2024.08.28
40190 박민, KBS 기미가요 재차 사과···이승만 미화 다큐엔 “달 안 갔다는 시각도 있잖나” 랭크뉴스 2024.08.28
40189 "너도 이 현수막 봤지?" 25년 딸 찾던 아버지 결국‥ 랭크뉴스 2024.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