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됐습니다. 직장생활의 고단한 피로를 풀고, 가족·친구들과 잠시나마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국내외 여행지를 찾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올해 여름휴가 기간을 정해놓은 기업들의 평균 휴가 일수는 '3.7일'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5일 이상' 휴가를 둔 기업은 전체의 32%였는데, 300인 이상의 규모가 큰 기업의 경우 64.3%가 '5일 이상' 휴가를 정해두고 있었습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전국 5인 이상 563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4년 하계휴가 실태 및 경기전망 조사'를 실시한 뒤, 이같이 밝혔습니다.

■ 올해 여름 휴가 평균은 '3.7일'…300인 이상 기업은 64%가 '5일 이상'

경총 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92%가 '올해 여름휴가를 실시한다'고 답변했습니다. 나머지 8%는 '별도의 집중 기간 없이 연중 연차를 사용한다'고 했습니다.

일수를 보면, '3일'이라고 답한 기업이 전체의 41.6%로 가장 많았고, 평균은 '3.7일'로 집계됐습니다. '4일'은 13.9%, '2일 이하'는 12.5%였습니다.

눈에 띄는 건 '5일 이상', 상대적으로 장기 휴가를 갈 수 있는 기업의 비율입니다. 전체로 보면 32% 수준이었는데, 300인 이상 기업의 경우 64.3%가 '5일 이상'이라고 답했습니다.

기업 규모가 클수록 휴가 일수도 많은 셈입니다.


업종별 차이도 뚜렷했습니다.

제조업은 '단기간(약 1주일) 집중적으로 휴가 실시'가 72.6%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반대로 비제조업은 '상대적으로 넓은 기간(1~2개월) 동안 휴가 실시'가 70.6%로 가장 높게 집계됐습니다.

단기간에 몰아서 여름 휴가를 실시하는 기업들은 7월 말과 8월 초에 집중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월 초순 49.2%, 7월 하순 35.3%, 8월 중순 4.5%, 7월 초순 1.7% 등 순이었습니다.


■ 휴가비 지급 감소·연차 촉진 증가…'하반기 경기 악화 전망' 45%

올해 여름 휴가를 실시하는 기업의 59.8%는 '휴가비'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답해 지난해 61%에 비해 1.2%p 감소한 거로 나타났습니다.

'연차휴가 사용 촉진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64%로 지난해 60.9%보다 3.1%p 늘었습니다.

규모별로 보면, 300인 이상 기업은 지난해 66.2%에서 72.1%로 5.9%p 늘었고, 300인 미만 기업은 60.1%에서 62.9%로 2.8%p 늘었습니다. 팍팍한 경기 상황을 반영한 듯 합니다.


올해 하반기 경기가 상반기에 비해 어떨 것으로 예상하는지 묻는 설문에, 전체 기업의 45%는 '하반기 경기가 상반기보다 악화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규모별로 보면, 300인 이상 기업은 '상반기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52.2%로 가장 높았고 300인 미만 기업은 하반기 경기가 '상반기보다 악화할 것'이라는 응답이 45.8%로 가장 높아 차이를 보였습니다.


하반기 채용 계획은 어땠을까요? '상반기와 유사할 수준일 것'이라고 답한 비율이 65.1%로 가장 높았습니다. '축소'는 24.8%, '확대'는 10.1%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경총이 전국 5인 이상 563개 기업(응답 기업 기준)을 대상으로 이번 달 1일부터 5일까지 닷새간 팩스와 이메일을 통해 실시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635 푸바오 방사장에 물병 집어던진 아이… “안전망 필요” new 랭크뉴스 2024.08.15
43634 80만 또 울린 ‘발로 쓴 편지’…응원 더 필요한 선수들 new 랭크뉴스 2024.08.15
43633 현 고1, 2026년 11월 19일 수능시험…“공통+선택 과목 구조 유지” new 랭크뉴스 2024.08.15
43632 개인정보 542억건 알리에 넘긴 카카오페이 "올 5월부터 잠정 중단했다" new 랭크뉴스 2024.08.15
43631 낭만닥터 김사부? 흉부외과 지원 0명‥"우리 세대가 가면 끝" new 랭크뉴스 2024.08.15
43630 日 패전일에 기시다, 야스쿠니 공물 봉납… 각료 참배 new 랭크뉴스 2024.08.15
43629 [단독] "네가 뭔데" 2분간 맞았다…공무집행방해 93%가 경찰 대상 new 랭크뉴스 2024.08.15
43628 기시다, 'A급 전범 합사'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 봉납… 각료·의원들은 참배 new 랭크뉴스 2024.08.15
43627 전공의 의어 전문의까지 병원 떠난다…응급실 운영 ‘빨간불’ new 랭크뉴스 2024.08.15
43626 “대통령 있는데도 나라 잃은 기분” “할아버지가 지하서 원통해하실 듯” new 랭크뉴스 2024.08.15
43625 [속보] 기시다 총리, ‘A급 전범 합사’ 야스쿠니에 공물…각료·의원은 참배 new 랭크뉴스 2024.08.15
43624 '러 본토 진격' 우크라 "적군 100명 생포… 완충지대 만들 것" new 랭크뉴스 2024.08.15
43623 폭염 속 학교 에어컨 설치하던 20대 알바, 온열질환으로 사망 new 랭크뉴스 2024.08.15
43622 정부, '젊은층 덜내고 고갈시점 30년 늦춘' 연금개혁 발표한다 new 랭크뉴스 2024.08.15
43621 [2보] 日기시다 'A급 전범 합사' 야스쿠니에 공물…각료·의원은 참배 new 랭크뉴스 2024.08.15
43620 태아 때 영양 결핍, 성인 당뇨병 위험 2배 높인다 new 랭크뉴스 2024.08.15
43619 '쯔양 협박·갈취' 조직적 모의‥유튜버 기소 new 랭크뉴스 2024.08.15
43618 상반기 '짝퉁' 적발의 84%가 중국산…샤넬 짝퉁이 가장 많아 new 랭크뉴스 2024.08.15
43617 ‘신림역 칼부림’ 30대 여성 체포… 피해자 이송 늦어진 이유 new 랭크뉴스 2024.08.15
43616 역대 관장, 대부분 독립운동가 후손… 왜 김형석 고수하나 new 랭크뉴스 2024.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