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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미 대선 유세 현장에서 총격을 받았습니다.

총알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오른쪽 귀를 관통했지만 트럼프는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먼저,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대선에서 경합주로 불리는 펜실베니아주 유세에 나선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

단상에 올라 연설을 시작한지 5분여쯤 지난 시점에 총성이 3~4차례 울립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곧바로 단상 밑으로 몸을 숙였고, 이후 자리에서 일어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오른쪽 귀와 얼굴에는 피가 흘렀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주먹을 들어보이며 싸우자고 외쳤고, 지지자들은 환호했습니다.

[데이브 설리번/목격자 : "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일어서는 모습을 봤습니다. 경호원들이 그의 주위에 모여들었고, 그는 일어나서 괜찮다는 동작을 취했습니다. 그 후 우리는 안전하게 빠져나가려고 노력했습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총알이 오른쪽 귀 윗부분을 관통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웅웅 거리는 소리와 총소리를 들었을 때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즉각 알았고 바로 피부를 찢는 총알을 느꼈다"고 했습니다.

총격범에 대해선 "현재까지 알려진 것이 없다"면서 "이런 일이 미국에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즉각 성명을 내고 "그가 안전하고 잘 있다고 들어서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국민 연설을 통해 정치 폭력을 규탄하고 이러한 폭력이 일어나는 것은 나라를 통합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미국에 이런 정치적 폭력이나 폭력이 있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적절하지 않습니다. 모두가 비난해야 합니다. 모두가요."]

한편 트럼프 측은 트럼프의 상태가 괜찮다며 다음주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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