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일이 미국에서 일어날 수 있다는 게 믿기지 않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대통령 선거 유세 중 총격을 당한 것에 대해 “나는 오른쪽 귀 윗부분을 관통하는 총알에 맞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나는 윙윙 거리는 소리와 총소리를 들었을 때 뭔가 잘못됐다는 걸 즉각 알았다”며 “바로 피부를 찢는 총알을 느꼈다”고 작성했다. 이어 “피를 많이 흘렸으며 그 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깨달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총격범에 대해 “현재까지 알려진 게 없다”며 “이런 일이 미국에서 일어날 수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유세장에서 사망한 사람 및 심하게 다친 사람의 가족들에게 위로를 표하고 싶다”며 “총격 사건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한 경호국 및 법집행 당국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했다.
한편 경호국은 이날 유세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유세 참석자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총격범은 현장에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