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펜실베이니아 유세장 총격 순간…귀에 피묻은 상태로 경호원들에 둘러싸여 퇴장
트럼프, 단상 떠나면서 괜찮다는 듯이 청중들 향해 주먹 치켜 들어 보이기도


귀에 피묻은 상태로 급히 퇴장하는 트럼프
[AP=연합뉴스]


(밀워키[미 위스콘신주]=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13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도중 발생한 총격사건은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의 순간'이었다.

중계 영상에 따르면 총격은 연설 중이던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불법 입국자 문제를 거론하던 순간에 발생했다.

그가 "(국경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한번 보라"고 말하는 순간 '따다다닥'하는 연발 총성이 들렸다.

총성과 거의 동시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곧바로 오른손으로 자신의 오른쪽 귀를 만진 뒤 반사적으로 단상 아래로 몸을 숙였고, 곧바로 경호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있는 무대 위로 뛰어 올랐다.

총소리가 들린 지 약 15초 후에는 청중들 사이에서 부상자가 확인된듯, 여성의 찢어지는 듯한 비명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총성이 들린지 약 1분이 지난 시점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호원들의 부축을 받은 채 일어섰다.

경호원들이 "움직이라, 움직이라"고 외치는 가운데, 긴장한 듯한 표정의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몸을 추스렀고, 오른쪽 귀에 피가 묻은 상태였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청중들을 향해 괜찮다는 듯이 주먹을 몇차례 치켜들어 보인 뒤 경호원들을 따라 퇴장했다.

유세장에 있던 지지자들은 총성이 울린 뒤 긴급히 몸을 숙였으나 일부 지지자들은 휴대전화로 퇴장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모습을 촬영하기도 했다.

총성이 울린 지 2분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상황은 일단 종료됐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611 헤어진 여친 부모에 흉기 휘두른 현직 중사…경찰에 ‘덜미’ 랭크뉴스 2024.08.26
43610 "메타, 프리미엄 혼합현실 헤드셋 개발 중단" 랭크뉴스 2024.08.26
43609 [단독] 19년 전 실체없던 ‘양자’ 기술…“이번에도 거짓” 랭크뉴스 2024.08.26
43608 이스라엘 "선제공격으로 헤즈볼라 로켓 50% 이상 발사 막아"(종합) 랭크뉴스 2024.08.26
43607 "잠 못자니 밤에 엘베 타지 말라"…이웃 주민의 황당 호소문 랭크뉴스 2024.08.26
43606 ‘만취운전’ BTS 슈가 2차 사과… 탈퇴 여부는 언급 無 랭크뉴스 2024.08.26
43605 에어매트, '어떻게' 사용해야 안전할까…가슴에 손 모은 채 '엉덩이'로 떨어져야 랭크뉴스 2024.08.26
43604 “400만원 굴비세트, 300만원 한우세트”… 추석선물은 더 비싸게 랭크뉴스 2024.08.26
43603 해리스, 출마 선언 후 7천억원 모금…전당대회 주간에만 1천억원 랭크뉴스 2024.08.26
43602 “더워 죽겠다, 틀자” 대폭염 시대, 역대급 전기요금 우려 랭크뉴스 2024.08.26
43601 보건의료노조 29일 총파업 예고, 정부 “필수의료 차질 없게 할 것” 랭크뉴스 2024.08.26
43600 “손배 특효약” 잇단 막말… 김문수 청문회 가시밭길 예고 랭크뉴스 2024.08.26
43599 포스코, 피앤오케미칼 지분 전량 매각…구조조정 본격화 랭크뉴스 2024.08.26
43598 "방탄소년단 이름에 누 끼쳐...깊이 후회하며 하루하루 반성"... 슈가 재차 사과 랭크뉴스 2024.08.26
43597 "남자라면 '각진 턱'"…'남성미' 꽂힌 美 Z세대 매일 '이것' 씹는다는데 랭크뉴스 2024.08.26
43596 동탄 아파트 물놀이장서 8세 여아 심정지…현장에는 안전요원 4명 있었다 랭크뉴스 2024.08.26
43595 ‘상가의 몰락’… 망해서 나온 경매 매물 11년반만에 최다 랭크뉴스 2024.08.26
43594 헤즈볼라 수장 "가까운 미래에 미사일 사용할 수도" 경고 랭크뉴스 2024.08.26
43593 강원 동해시 먼 해역에서 규모 3.0 지진 랭크뉴스 2024.08.26
43592 전여친 부모에 흉기 휘두른 현역 중사…도주 2시간 만에 결국 랭크뉴스 2024.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