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체코 원전 수주전 우선협상대상자 결정 임박
이르면 17일 결과 나올 듯
성공시 15년 만에 원전 수주 쾌거
신규 원전 입찰을 진행 중인 체코가 운영하는 두코바니 원전 모습. 사진=한수원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4기 수주전의 우선협상대상자가 이르면 오는 17일 나온다. 현재 한국과 프랑스가 수주를 놓고 경합 중이다.

14일 정부와 원전 업계에 따르면 체코 측은 이르면 이번 주 중 각료회의 성격의 회의를 열어 신규 원전 4기 건설 사업에서 한국과 프랑스 중 어느 쪽과 손의 들어줄지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협상자 결과 발표는 다음 주 중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현재 한국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을 주축으로 한전기술, 한국원자력연료, 한전KPS,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 팀코리아를 결성해 수주전에 뛰어들었다. 상대는 프랑스전력공사(EDF)다.

이번 체코 신규 원전은 두코바니(5·6호기), 테멜린(1·2호기) 지역에 각 1.2GW(기가와트) 이하의 원전 4기를 짓는 사업이다. 사업비 규모는 최소 30조원대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의 경우 가격 및 기술 등을 검토해 결정한다.

팀코리아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다면 사실상 내년 상반기 최종 수주까지 확정되는 셈이다. 이 경우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에 달성한 한국형 원전 수출 쾌거가 된다.

국내 원전 업계에서는 이번 수주가 성공하면 향후 15년 이상 원전 생태계 일감 공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나아가 체코를 교두보로 폴란드, 네덜란드, 루마니아 등 줄줄이 예정된 유럽 시장 원전 수출 경쟁에서도 우위를 선점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현재 팀 코리아는 수주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 건설 기술을 갖추고 공기를 정확히 지키는 데다, 프랑스에 비해 예산 준수 측면에서도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물론 마냥 낙관할 수는 없다. 원전 강국인 프랑스의 유럽연합(EU) 내 입지도 무시 못 할 수준이기 때문이다.

이를 고려한 듯 윤석열 대통령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막판 '원전 외교전'에 나서기도 했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190 “언제까지 덥나요”… 전력수요, 또 사상 최고치 경신 new 랭크뉴스 2024.08.14
43189 코스피, 미 생산자물가 둔화·연착륙 기대 타고 상승 출발 new 랭크뉴스 2024.08.14
43188 두 자녀 가정 차살 때 세금 덜 낸다···하이브리드 취득세 감면은 '폐지' new 랭크뉴스 2024.08.14
43187 '공흥지구 특혜 위해 허위공문서 작성' 양평 공무원 3명 1심 무죄 new 랭크뉴스 2024.08.14
43186 ‘뉴라이트’ 김형석 “박정희 적극적 친일파 분류는 역사 왜곡” new 랭크뉴스 2024.08.14
43185 김건희 오빠 연루 ‘공흥지구 특혜’ 의혹…양평 공무원 3명 무죄 new 랭크뉴스 2024.08.14
43184 “지시 따르지 않으면 폭언”…배드민턴협회장 갑질 의혹 [잇슈 키워드] new 랭크뉴스 2024.08.14
43183 “짐 정리하는데 뒤에서”…잠실야구장 주차장서 무슨 일이 [잇슈 키워드] new 랭크뉴스 2024.08.14
43182 쿠팡, 1년 8개월 만에 CJ제일제당 제품 '로켓배송' new 랭크뉴스 2024.08.14
43181 [영상] “펜타닐 먹었다” 고함에 폭행…동료 경찰도 “끔찍하다” new 랭크뉴스 2024.08.14
43180 바이오벤처 투자 유치 암흑기 바닥 찍었나…투자 기지개 new 랭크뉴스 2024.08.14
43179 [고승욱 칼럼] 명분도 감동도 없는 광복절 특사 new 랭크뉴스 2024.08.14
43178 바이든, 대선후보직 탈환 노린다?… '트럼프의 최신 거짓말 목록' 살펴보니 new 랭크뉴스 2024.08.14
43177 구영배, 티메프 류광진·류화현 대표 법률 지원 안 한다 new 랭크뉴스 2024.08.14
43176 광복회장 "김형석 임명, '김구 테러리스트' 만들려는 거대한 작업" new 랭크뉴스 2024.08.14
43175 '필리핀 가사관리사' 이용 10가구 중 4가구는 강남권 4구(종합) new 랭크뉴스 2024.08.14
43174 "제품 값보다 반품비가 더 비싸"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온라인 가구 new 랭크뉴스 2024.08.14
43173 2분기 부동산거래액 2년만에 100조원넘어…서울아파트 두배 급증 new 랭크뉴스 2024.08.14
43172 [속보]윤 대통령 처가 ‘공흥지구 의혹’ 공문서 허위 작성 혐의 양평군 공무원들 무죄 new 랭크뉴스 2024.08.14
43171 [2보] '공흥지구 공문서 허위 작성' 양평군청 공무원 3명 무죄 new 랭크뉴스 2024.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