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복귀한 전공의, 의대생 실명과 소속 담긴 블랙리스트 명단 텔레그램서 유통

14일 <끝까지 간다> 제보창을 익명의 제보자가 전공의, 의대생 블랙리스트 링크를 보냈다.


복귀한 전공의와 의대생의 실명과 소속이 담긴 일명 블랙리스트 명단이 공개된 텔레그램 채팅방이 등장해 논란이다.

14일 교육계와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감사한 의사-의대생 선생님 감사합니다'라는 이름의 텔레그램 채팅방이 지난 7일 만들어졌다. 14일 <끝까지 간다> 제보방을 찾은 익명 제보자 역시 "전공의, 의대생 블랙리스트 링크"라며 "실명과 소속이 모두 나와 있다. 혹시 아시는 경찰 있으면 링크 인계 부탁드린다"면서 텔레그램 링크와 함께 전송했다.

채팅방에는 지난 11일부터 '감사한 의사', '감사한 의대생', '감사한 전임의'라는 이름의 리스트가 실명과 함께 올려져 있다. 이들의 '감사하다'는 병원과 학교에 남아 있는 전공의, 의대생들을 비꼬는 것으로 예상된다.

이 링크에 올라와 있는 의대생의 경우 60여명가량의 실명과 학교, 학년이 공개됐다. 리스트에 실린 명단은 집단 수업 거부에 참여하지 않는 의대생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러한 링크는 교육부가 복귀 의대생의 집단 유급을 방지하기 위해 '의대 학사 탄력 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대학들 역시 후속 조치 마련에 착수한 상황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라는 평가다.

의대 운영 대학에서 복귀 의사가 없는 의대생에게 더욱 강경하게 나가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 가운데, 의대생들이 수업에 복귀하지 않으면 집단 유급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도 각 수련병원에 15일까지 전공의들의 복귀 혹은 사직을 처리해 부족한 전공의 인원을 확정하고, 17일까지 보건복지부 장관 직속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하반기(9월) 전공의 모집 인원을 신청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교육부 관계자는 "의대생뿐 아니라 전공의 명단도 함께 공개된 만큼 보건복지부와 어떻게 대처할지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비즈니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134 군 장성·보직 쓸어담는 ‘김용현 충암파’…‘윤석열 친위체제’ 구축 new 랭크뉴스 2024.08.14
43133 오늘부터 양육수당 압류 안 돼···압류 방지 전용 통장으로 수령 가능 new 랭크뉴스 2024.08.14
43132 다 이룬 뒤 찾아오는 지독한 후유증 ‘올림픽 블루’ new 랭크뉴스 2024.08.14
43131 오늘 먹은 갈치조림, 5g당 플라스틱 27개도 함께 먹었다 new 랭크뉴스 2024.08.14
43130 ①안산은 쏙 빼고 ②김예지는 '엄마'라 부르고…올림픽 중계의 빈곤한 감수성 new 랭크뉴스 2024.08.14
43129 尹 통신내역 확보로 '얼개' 완성한 공수처… 군인들 '입' 여는 게 과제 new 랭크뉴스 2024.08.14
43128 [속보] 7월 취업자 전년동월대비 17만2000명 증가···3개월 만에 10만명대 회복 new 랭크뉴스 2024.08.14
43127 바이든·이란 “휴전하면 보복 막을 수 있다”… 이스라엘 압박 new 랭크뉴스 2024.08.14
43126 삼성 덕에 먹고살던 작은 회사, 대만 '반도체 거인' 급부상 new 랭크뉴스 2024.08.14
43125 [속보] 7월 취업자 17만명 증가…건설업 취업자 수 감소폭 역대 최대 new 랭크뉴스 2024.08.14
43124 2500억 코인 먹튀 델리오, 약관 개정해 이용자에게 손실 책임 떠넘겨 new 랭크뉴스 2024.08.14
43123 [속보] 7월 취업자수 17만2천명↑… 3개월 만에 10만명대 회복 new 랭크뉴스 2024.08.14
43122 왜 치웠지?… 잠실·안국 지하철역서 독도 조형물 철거 new 랭크뉴스 2024.08.14
43121 다음 목표는 자본주의 끝판왕이다…美대통령도 만난 탈북 이현서 [안혜리의 인생] new 랭크뉴스 2024.08.14
43120 [1보] CJ제일제당, 오늘부터 쿠팡과 로켓배송 직거래 재개 new 랭크뉴스 2024.08.14
43119 골퍼 옆을 스치고 ‘쾅’…미 골프장에 불시착한 경비행기 [잇슈 SNS] new 랭크뉴스 2024.08.14
43118 “돈 던지고 노트북 든채 물로” 치앙마이 한국인 시신 발견 new 랭크뉴스 2024.08.14
43117 광복회 "자체 광복절 행사에 정치권 초청 안 할 것" new 랭크뉴스 2024.08.14
43116 이재명 “금투세 일시 유예나 완화 필요...한동훈 토론 응할 수 있어” new 랭크뉴스 2024.08.14
43115 제주서 물놀이 하다 이안류 휩쓸린 20대 심정지 상태 구조 new 랭크뉴스 2024.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