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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베트남 산사태 현장에서 실종자를 찾는 구조대원들./VNA 연합뉴스

13일(현지 시각) 베트남 북부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현재까지 9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베트남뉴스통신(VNA)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오전 4시쯤 베트남의 최북단인 하장성 박메 지역에서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했다. 도로 위로 토사가 쏟아져 내리며 미니버스 탑승자 9명이 숨지고 4명이 중상을 입었다. 구조대는 흙더미에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실종자 3명을 수색하고 있어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인명 사고는 앞서 발생한 산사태로 도로가 마비된 상태에서 일어났다. 고립된 탑승자들이 차에서 내려 구조를 요청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됐다.

베트남 기상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박메 지역의 강우량은 290㎜에 달했다.

현지 재난 당국은 “탑승 인원과 피해자 규모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며 “많은 비로 수색과 구조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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