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사진 촬영자 언론에 “원주 10년 사는 동안 처음
신기해 촬영…1시간30분 뒤 거짓말처럼 화창”
지난 10일 강원도 원주에서 ‘국지성 호우’가 내리는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갈무리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일부 지역에만 비가 쏟아지는 ‘송곳 폭우’ 사진의 진위를 두고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이른바 송곳 폭우 사진은 지난 11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요새 기상청 예보 안 맞는다고 욕할 수 없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에 함께 게시됐다. 해당 사진은 강원도 원주 전역의 하늘에 비구름이 펼쳐져 있는 가운데 원주종합운동장 인근 지역에만 강한 폭우가 쏟아지는 순간의 장면이 담겼다.

이를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10일 원주에 “‘국지성 호우’가 내린 게 맞다”라는 댓글과 “사진이 과장됐다”는 의견들이 공방을 버렸다.

이에 대해 기상청은 “사진의 진위는 알 수 없다”면서도 “같은 날 오후 5시 전후 원주종합운동장 북동쪽으로 시간당 70㎜ 호우를 뿌릴 수 있는 강한 소나기구름이 발달한 건 맞다”고 설명했다. 낮 동안 강한 햇볕에 하층 공기가 달궈지면서 상하층 기온 차가 더 벌어진 대기 불안정 상태가 특정 지역에 비가 쏟아지는 국지성 호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해당 사진을 촬영한 김아무개 씨는 채널에이(A) 뉴스를 통해 “천둥소리에 국지성 호우로 보이는 비구름을 목격했다. 원주에서 10년 사는 동안 처음 본 광경에 신기해 촬영했다. 1시간30분쯤 지난 뒤 거짓말처럼 하늘이 화창해져 신기했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이번 장마 기간 대기 불안정으로 특정 지역에 집중 호우가 내리다 갑자기 맑은 폭염이 이어지는 극과 극의 날씨가 반복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050 성희롱 당한 직원 “회사가 제 말을 믿어줄까요?”[이태은 변호사의 노동 INSIGHT] 랭크뉴스 2024.08.24
43049 보건의료노조 “61개 병원서 총파업 가결… 29일부터 동시 파업” 랭크뉴스 2024.08.24
43048 안산서 인력업체 승합차 추돌‥4명 숨져 랭크뉴스 2024.08.24
43047 '계엄령 준비' 김민석, 근거 물으니 "상황 따라 더 말씀드릴 것" 랭크뉴스 2024.08.24
43046 조회수 7200만, 두바이 초콜릿도 그렇게 터졌다…마력의 '숏핑' [비크닉] 랭크뉴스 2024.08.24
43045 대통령실, 체코 원전 수주 ‘제동 우려’에... “여러 경로 통해 美 정부와 논의 중” 랭크뉴스 2024.08.24
43044 요즘 대세 ‘힙량리’엔 맛집도 많다…경동시장 맛집 탐방 랭크뉴스 2024.08.24
43043 호텔·리조트 '예약 불가'...'최장 9일' 역대급 추석 연휴 온다 랭크뉴스 2024.08.24
43042 주먹보다 큰 ‘2492캐럿 다이아몬드’ 발견…119년 만에 최대 사이즈 랭크뉴스 2024.08.24
43041 검찰, 文 사위 특혜 채용 의혹 수사 속도전 [서초동 야단법석] 랭크뉴스 2024.08.24
43040 보건의료노조 '찬성률 91%' 총파업 가결… 조정 안 되면 29일부터 파업 랭크뉴스 2024.08.24
43039 푸릇함 속 야릇한 19금 채소[음담패설 飮啖稗說] 랭크뉴스 2024.08.24
43038 쿠알라룸푸르 시내 한복판 싱크홀…관광객 8m 아래 추락 실종 랭크뉴스 2024.08.24
43037 연 10% 이자 실화야?...저출산 해결 위한 특화 상품 ‘봇물’ 랭크뉴스 2024.08.24
43036 "전쟁이 내 집에…" 우크라군 점령 장기화에 동요하는 러 국민 랭크뉴스 2024.08.24
43035 김종인 “이마 찢어졌는데 응급실 22군데 퇴짜” 랭크뉴스 2024.08.24
43034 한식 인플루언서가 소개한 요리법에 아이슬란드서 오이 '광풍' 랭크뉴스 2024.08.24
43033 “홀로 버티는 게 답일까?” 은둔청년 소통창 ‘두더지땅굴’ 랭크뉴스 2024.08.24
43032 "매일 흰쌀밥? 노화 풀 액셀…천천히 늙으려면 이렇게 먹어라" 랭크뉴스 2024.08.24
43031 "냉장고에 사체 넘쳐"…올해도 900만마리 죽은 '국민 생선', 왜 [이슈추적] 랭크뉴스 2024.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