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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을 둘러싸고 박지성, 이영표, 이천수 등 축구인들의 작심 비판이 쏟아졌지만, 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 감독 선임을 강행해 파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협회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한 4차 이사회 서면 결의 결과 총 23명 중 21명이 찬성해, 홍명보 감독을 대표팀 사령탑으로 오늘 공식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내정부터 선임까지 엿새 만에 속전속결로 절차가 마무리됐지만, 이번 감독 선임을 두고 축구인들로부터 전례 없는 비판과 우려가 터져 나왔습니다.

전력강화위 내부에서 '홍 감독 선임을 몰랐다'는 박주호 전 위원의 폭로가 나오는가 하면, 이영표와 이천수 등 2002년 월드컵 4강 주역들도 잇따라 한국 축구에 쓴소리를 던진 겁니다.

여기에 전 축구대표팀 주장 박지성까지 나서 정몽규 회장의 사퇴를 거론해 파장이 일었습니다.

박 씨는 12일 기자간담회에서 정 회장 사퇴와 관련한 질문을 받자, "결국 회장 스스로 선택해야 한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라며 정 회장 사퇴론에 힘을 실었습니다.

박 씨는 "축구협회가 체계를 바로 세우리라는 기대는 5개월 전이 마지막이었는데, 지금은 체계 자체가 무너졌다"며 "전력강화위원회를 꾸려 올바른 선임 절차를 밟겠다고 했지만 결국 모든 걸 새로 쌓아가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고 작심 비판했습니다.

선임된 홍명보 감독을 두고는 "감독 선임을 번복하느냐 마느냐는 협회와 홍명보 감독의 결정이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했지만 협회는 감독 선임을 강행했습니다.

또 전력강화위 의사결정 과정의 불합리함을 폭로하고 나선 박주호 전 위원에 대해서는 "감독 선임이 절차대로 진행되지 않아 무력감이 컸을 것”이라며 "올바른 시스템이 없으면 좋은 인재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게 된다"고 거듭 비판했습니다.

홍 감독을 향한 팬들의 비난도 계속되는 가운데, 대표팀 감독 업무를 공식적으로 시작하게 된 홍 감독은 세계 축구 흐름의 파악과 외국인 코치 후보 면담을 위해 곧 유럽출장에 나설 계획입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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