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나머지 희생자들은 참사 해결 이후 장례 절차 진행"


(화성=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아리셀 화재 사고' 희생자 23명 가운데 일부의 빈소가 사고 발생 19일 만에 차려졌다.

아리셀 화재사고 희생자 유족·대책위 기자회견
(화성=연합뉴스) 아리셀 화재 피해 가족들과 노동·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지난 10일 경기도 화성시청에서 박순관 에스코넥 및 아리셀 대표, 박중언 아리셀 총괄본부장 등을 고소,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7.10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13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의 한 장례식장에 이번 사고 사망자 6명의 빈소가 마련됐다.

중국 국정 사망자 3명과 라오스 국적 사망자 1명에 한국인 남편과 중국인 아내 부부의 빈소이다.

조문객들은 사고 발생 20일째임에도 이번 참사가 믿기지 않는 듯 황망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일부 유족의 멈추지 않는 눈물은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정명근 화성시장도 조문을 마쳤고,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장례식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빈소 앞에는 "유가족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언론사 및 사측 관계자의 출입을 금지하오니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적힌 입간판이 놓여 유족과 조문객 외에 취재진이나 아리셀 측 관계자는 보이지 않았다.

충북지역의 한 장례식장에도 사망자 1명의 빈소가 차려져 이날 모두 7명의 장례 절차가 시작됐다.

앞서 지난달 28일 사망자 1명의 장례가 치러진 이후 다른 사망자 유족들은 책임자 처벌과 진정한 사죄를 요구하며 장례 절차를 미뤄왔다.

이날 다시 장례 절차가 시작됨에 따라 이번 사고 사망자 가운데 장례 절차가 마무리됐거나 진행 중인 사망자는 현재까지 8명이다.

아리셀 산재 피해 가족협의회 관계자는 "장례를 치르기로 한 가족들은 진실 규명을 위해 함께 해 온 협의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진실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활동에 더 적극적으로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며 "나머지 희생자 15명의 유족은 참사 해결 이후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601 [탈세계화 기로에 선 K무역] ⑥ ‘유럽의 공장’ 튀르키예 “한국과의 수출입 격차 줄어들길 new 랭크뉴스 2024.08.12
46600 母 생각하며 눈물 흘린 박혜정, 그래도 웃으며 "역도요정은 나" new 랭크뉴스 2024.08.12
46599 고수온에 늦어지는 김 채묘… 기후변화가 몰고 온 밥상 물가 상승 new 랭크뉴스 2024.08.12
46598 사상 첫 성비 50:50 이뤘지만…성 차별 만연했던 파리올림픽 new 랭크뉴스 2024.08.12
46597 러시아가 점령한 자포리자 원전 냉각탑에 화재‥"폭발 가능성은 없어" new 랭크뉴스 2024.08.12
46596 한국 첫 IOC 여성위원 도전한 박인비 "선한 영향력 펼치겠다" new 랭크뉴스 2024.08.12
46595 오세훈 시장, '전국구 주먹' 신상사 빈소에 조기 보냈다 철거 new 랭크뉴스 2024.08.12
46594 개회식 이어 폐회식도 진행 실수…선수들, 축하공연 무대 난입 new 랭크뉴스 2024.08.12
46593 '중국 이모님' 잡아라…삼성 이어 LG까지 내놓은 '이것' [biz-플러스] new 랭크뉴스 2024.08.12
46592 "비즈니스 비싸서 못 산건데 럭키비키"…안세영 논란 속 인증샷 new 랭크뉴스 2024.08.12
46591 [지역 살리는 유통]③ 尹 대통령도 소환한 고창 상하농원, 140만 관광객 유치한 비결은 new 랭크뉴스 2024.08.12
46590 기록적 하락에도 ‘마통 뚫어 저점 매수’…지금이 기회? 증시로 더 몰렸다 new 랭크뉴스 2024.08.12
46589 [영상] 12년만에 서울 그린벨트 해제…서초 내곡동·강남 세곡동 유력 new 랭크뉴스 2024.08.12
46588 2028년쯤에야 첫 개통? 왜 아직 미국엔 고속철도가 없을까 [워싱턴 아나토미] new 랭크뉴스 2024.08.12
46587 회장님 처남댁·처조카에…우리銀, 수백억대 부정 대출 new 랭크뉴스 2024.08.12
46586 개막식 이어 폐회식도 엉망 진행…선수들이 공연 무대 위 난입 new 랭크뉴스 2024.08.12
46585 전통 깬 파리올림픽…폐회식 사상 첫 여자 마라톤 단독 시상 new 랭크뉴스 2024.08.12
46584 정우성 "골 때리네" 입소문, 관객 몰렸다…여름 휩쓴 코미디 new 랭크뉴스 2024.08.12
46583 전통 깬 파리…폐회식 사상 첫 '여자 마라톤 단독 시상' new 랭크뉴스 2024.08.12
46582 한국으로 유학연수 오는 외국인…올해 상반기 20만명 첫 돌파 new 랭크뉴스 2024.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