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北, 대북 전단 접촉 주민에 고강도 처벌
지난달 21일 탈북민 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전날 밤 북한으로 전단 30만 장을 매달은 풍선 20개를 보냈다고 밝혔다. 사진=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

[서울경제]

북한이 중학생 30여 명에 대한 대규모 공개 처형을 단행했다. 대북전단 속 USB에 담긴 한국 드라마를 봤다는 이유에서다.

11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한국 드라마를 본 중학생 30여 명을 지난주 공개 처형했다. 앞서 탈북 단체들이 지난달 드라마가 저장된 USB 메모리 등이 담긴 대북 풍선을 보냈는데, 이를 주워 보다 적발된 학생들을 공개 총살한 것이다.

북한은 지난달에도 비슷한 이유로 17살 안팎의 청소년 30여 명에게 무기징역과 사형을 선고한 바 있다. 앞서 2022년 12월에도 한국의 드라마와 영화를 시청하다 적발된 북한의 10대 학생들이 공개처형됐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 밖에도 북한은 탈북단체가 바다로 띄워보낸 ‘쌀 페트병’을 주워 밥을 지어 먹은 일부 주민에게도 노동교화형을 내렸다.

북한은 대북 전단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입된다며 ‘발견 즉시 태우라’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시를 내렸지만 어려운 식량 사정 탓에 제대로 통제가 되지 않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북한의 극단적 공포통치에도 ‘장마당 세대’로 불리는 젊은 층의 저항은 계속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북한의 ‘MZ세대’인 장마당 세대는 최악의 식량난이 덮친 ‘고난의 행군 시기’를 겪으며 자란 2030 세대를 의미한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739 7월 주담대 5.6조 증가…한은 “가계대출 증가세 확대 우려” 랭크뉴스 2024.08.12
46738 '36주 낙태 영상' 조작 없었다... 촬영 여성, 수술 의사 살인 혐의 입건 랭크뉴스 2024.08.12
46737 전력수요 비상···경제계 “온도 26도·퇴근 1시간 전 냉방 OFF” 랭크뉴스 2024.08.12
46736 역도 박혜정, 펜싱 오상욱...SKT의 든든한 뒷받침 파리서도 결실 랭크뉴스 2024.08.12
46735 ‘36주 태아 낙태’ 조작영상 아니었다…경찰 '지방거주 20대女' 특정 랭크뉴스 2024.08.12
46734 배드민턴연맹, '안세영 지적' 신인연봉·계약금 상한제 완화한다 랭크뉴스 2024.08.12
46733 “김형석 관장의 가벼운 인식”…1987년 개관 이래 첫 독립기념관 광복절 경축식 취소 랭크뉴스 2024.08.12
46732 '전동스쿠터 음주운전' 슈가, 경찰 포토라인 서나…"소환일정 조율 중" 랭크뉴스 2024.08.12
46731 '36주 낙태' 논란 유튜버, 수술 의사 입건… 경찰 "영상 조작은 없다" 랭크뉴스 2024.08.12
46730 "택배가 멈춘다"...오는 14일부터 이틀간 '택배 쉬는 날' 랭크뉴스 2024.08.12
46729 독립기념관, 사상 첫 '광복절 경축식' 취소... '김형석 취임 이틀 만' 랭크뉴스 2024.08.12
46728 경찰 “36주 태아 낙태 영상, 조작 아닌 실제…유튜버·병원장 입건” 랭크뉴스 2024.08.12
46727 "매주 월요일 스타벅스 '아아' 단 2250원"…한 달간 '반값' 이벤트 랭크뉴스 2024.08.12
46726 지하철역 냉장고에 든 음료 마신 직원들 구토…국과수 감정 랭크뉴스 2024.08.12
46725 “다시 아이폰 시대 올 것”...애플에 쏠리는 눈 랭크뉴스 2024.08.12
46724 지난달 가계대출 5.3조↑…주담대 증가세 이어져 랭크뉴스 2024.08.12
46723 정봉주 "'이재명팔이'하며 실세 놀이하는 무리 척결할 것" 랭크뉴스 2024.08.12
46722 박지원 “윤 대통령 ‘김경수 복권 않겠다’고 제안…이재명 대표 거절” 랭크뉴스 2024.08.12
46721 찜통더위에 에어컨도 없이 물류작업… 쓰러지는 실내노동자 랭크뉴스 2024.08.12
46720 [속보]비 강남권도 ‘활활’...서울 아파트 거래 터졌다 랭크뉴스 2024.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