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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상현, 나경원, 원희룡, 한동훈 당대표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체인지 5분 비전발표회’에서 정견 발표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4.07.02 박민규 선임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3일 “한동훈 후보는 지금 ‘이재명 따라하기’를 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나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재명 대표가 오직 본인의 대권 야욕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을 사당화하고 일극체제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만천하가 다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심지어 당헌·당규까지 손을 대서, 당권-대권 분리라는 당내 민주주의 원칙까지 파괴했다”며 “민주당의 몰락이고 퇴행이다. 처절하게 망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 후보는 “한동훈 후보가 어제, 아주 분명하게 대선 출마 의지를 드러냈다. 좋다. 그 꿈, 존중한다”면서도 “당 대표 후보라면 이야기가 180도 달라진다. 당권과 대권, 둘 중 하나만 해야한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대권주자가 당권까지 차지하겠다는 건 과욕이다. ‘이재명의 길’을 가겠다는 선언으로 밖엔 볼 수 없다”며 “국민의힘을 민주당처럼 망가뜨리는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이어 “대선에 출마하려면 당헌당규상 내년 9월,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지방선거 직전에 또 비대위, 전당대회 지긋지긋하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만에 하나라도 대표직 사퇴마저 거부한다면 한동훈 후보는 그때부터 완벽하게 ‘한재명’이 된다”며 “당헌당규까지 바꿔치기해서 ‘임기 연장의 꿈’을 강행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나 후보는 “대권주자 당대표는 정말 위험하다”며 “태생적으로 현직 대통령과의 차별화라는 명분으로 각 세우고 충돌하고 들이받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나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하면서 차기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나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한 후보를 견제하기 위해 대권주자 당대표의 위험성을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와 비교해 부각한 것으로 해석된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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