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광주장애인부모연대가 2일 오전 광주 서구 5·18교육관에서 2024 특수교육 정책 토론회'학교 밖으로 내몰리는 장애 학생 무엇이 문제인가'를 열고 있다. 뉴시스.


특수학교에 다니는 특수교육대상 학생 2,283명은 집에서 학교까지 가는 데 1시간 이상 걸리는 원거리 통학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 받은 '시도별 특수학교 통학 소요시간'(2019~2023년·매년 4월 1일 기준)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특수학교에 다니는 학생 2만7,901명 중 원거리 통학을 하는 학생은 2,283명(8.2%)으로 집계됐다. 원거리 통학 비율은 2019년과 2020년 7.7% 비율이었으나 2021년 8.0%로 늘었다. 2020년에는 6.6%로 다소 감소했다가 지난해 다시 1.6%포인트 늘었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기준 충북 특수학교에 다니는 장애 학생의 원거리 통학 비율이 24.5%(1,306명 중 320명)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남(12.8%) 경북(12.2% 전남(9.9%) 울산(9.2%) 등 순이었다. 서울은 3.9%로 낮은 편이었으며, 대전이 2.3%로 가장 낮았다.

2023년 기준 통학(편도) 소요시간별 학생 수.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실 제공


특수교육대상 학생은 최근 5년 사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 2019년 2만5,103명, 2020년 2만5,307명이던 장애 학생은 2021년 2만6,068명, 2022년 2만6,978명으로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2만7,7901명으로 늘었다. 교육당국은 제6차 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2023~2027년)에 따라 원거리 통학 개선을 위해 특수학교과 일반학교 특수학급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지만 지역 주민 반발 등으로 특수학교를 충분히 확대하지 못하고 있다. 전국 특수학교는 2021년 187개에서 2022년 192개, 지난해 194개로 늘었으나 과밀학급 비율은 2022년 8.7%에서 지난해 9.9%로 늘어난 상황이다.

강경숙 의원은 "특수학교 장애학생들은 우리 사회의 더 많은 관심과 사회적 안전망이 필요하다"며 "충분한 교육 여건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당국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2665 농협은행, 지점서 4년간 117억원 횡령사고…올해만 네 번째 랭크뉴스 2024.08.23
42664 민주당·노동·여성단체 등 "막말 논란 김문수 유튜버로 돌아가야" 랭크뉴스 2024.08.23
42663 한동훈 ‘제보공작’ 카드, 채상병 특검법 ‘불쏘시개’ 되나 랭크뉴스 2024.08.23
42662 50m 용암 기둥 솟구쳐…아이슬란드 화산 두 달 만에 또 폭발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4.08.23
42661 ‘식물 검찰총장’ 김건희 무혐의 보고에 이틀째 침묵 랭크뉴스 2024.08.23
42660 한동훈, '코로나' 이재명에 쾌유 기원하며 '이것' 보냈다 랭크뉴스 2024.08.23
42659 [현장] 806호와 807호 엇갈린 생사…"문 닫고 버텨" 기적생존 랭크뉴스 2024.08.23
42658 최재영 목사, 검찰 수사심의위 신청…“청탁 의미 포함”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4.08.23
42657 '음주 뺑소니' 김호중, 검찰 구형 앞두고 보석 청구 랭크뉴스 2024.08.23
42656 "혐의 모두 인정" 김호중, 검찰 구형 앞두고 법원에 보석 신청 랭크뉴스 2024.08.23
42655 한국계 교토국제고 日고시엔 첫 우승…결승서 2-1 승리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4.08.23
42654 '대관식'날 결혼 10주년 맞은 해리스…끈끈한 가족애 과시 [美 민주 전당대회] 랭크뉴스 2024.08.23
42653 "인원 부족해 모서리 못 잡아" 매트 뒤집힌 이유 묻자‥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4.08.23
42652 [단독] 검찰, 중앙첨단소재 주가조작 혐의 피의자 상대 압수수색 랭크뉴스 2024.08.23
42651 5G 불황에 허리띠 졸라맨 韓 통신장비업계… 상반기 R&D 투자 줄여 랭크뉴스 2024.08.23
42650 총제적 부실…아리셀 화재 예고된 참사였다 랭크뉴스 2024.08.23
42649 민주 “오염수 4년 뒤 오는데…윤 정부, 무슨 근거로 괴담 매도하나” 랭크뉴스 2024.08.23
42648 수도권도 응급실 위기... 아주대병원 응급실 전문의 줄사표 랭크뉴스 2024.08.23
42647 '김여사 무혐의' 비판에…법무장관 "제가 법을 만들어야 합니까" 랭크뉴스 2024.08.23
42646 과부하로 아주대 응급실 전문의 줄사표‥정부 "셧다운 없을 것" 랭크뉴스 2024.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