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초고령 사회 목전
지난해 12월 28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인근에서 한 어르신이 폐지를 모은 손수레를 끌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고령자 4명 중 1명은 혼자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서울시 고령자 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전체 인구 963만879명 중 65세 이상은 174만3696명으로, 18.1%를 차지했다. 이 중 남성은 77만3032명, 여성은 97만664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의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은 2019년 14.8% 수준이었는데, 5년 새 3.3% 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14% 이상인 ‘고령 사회’를 넘어 20% 이상인 ‘초고령 사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는 셈이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구가 10만8894명으로 65세 이상 인구가 가장 많았고, 강서구 10만2096명, 노원구 9만6422명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자치구 인구수 대비 고령 비율은 강북구 23.4%, 도봉구 22.8%, 중랑구 20.4% 순으로 높았다.

가족과 떨어져 홀로 지내는 고령 인구도 어느덧 44만명을 넘어섰다. 65세 이상 인구 중 홀로 사는 고령자는 모두 44만8251명(25.7%)으로 4명 중 1명꼴로 나타났다. 5년 전(34만3567명)과 비교하면 10만4684명 급증했다.

혼자 사는 고령자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노원구(3만6839명)였다. 이어 강서구(2만6046명), 송파구(2만5889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자치구 고령 인구 수 대비 독거노인 비율은 종로구가 38.9%로 가장 높았고, 노원구 38.2%, 중구 30.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에 각종 돌봄·의료·일자리 대책 등을 추진 중이다. ‘돌봄 로봇’ 등 복시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고령층 일자리 늘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그 예로 오는 9월 노인 일자리 컨트롤 타워인 ‘서울 시니어 일자리지원센터(가칭)’가 문을 열 예정이다. 현재 60~80대가 주로 하고 있는 폐지 수집 활동과 관련해서도 전 자치구에 전담기관을 지정해 일자리를 연계해 주는 등 일자리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580 [속보] 강원 동해시 먼 해역에서 규모 3.0 지진 랭크뉴스 2024.08.26
43579 美민주후보 '대관식' 마친 해리스, 공화 트럼프에 7%포인트 앞서 랭크뉴스 2024.08.25
43578 엄포 놓더니 이젠 내려라‥이상한 '관치 금리'? 랭크뉴스 2024.08.25
43577 네타냐후 “헤즈볼라 드론 전부 요격”…헤즈볼라 수장, 반박 연설 예정 랭크뉴스 2024.08.25
43576 [단독] 워크숍은 '5성급 호텔'에서‥수천만원 쓴 국가교육위원회 랭크뉴스 2024.08.25
43575 레바논 타격에 로켓 보복…최대 공격 주고받은 이스라엘·헤즈볼라 랭크뉴스 2024.08.25
43574 ‘완강기’ 있어도 쓸 줄 몰라…5층 넘으면 ‘에어매트’ 탈출도 위험 랭크뉴스 2024.08.25
43573 "여성들 가둬두고 약물 투약하던 곳"…철거 놓고 시끄러운 '이곳' 어디길래? 랭크뉴스 2024.08.25
43572 광명 종합병원서 불…110여 명 옥상으로 대피 랭크뉴스 2024.08.25
43571 집값 ‘손 놓았던’ 정부, 대출 죄기로 방향타…“상승 용인 안 돼” 랭크뉴스 2024.08.25
43570 "왜 여자화장실에서 나와?" 휴가나온 현역 군인, 시민들에 붙잡혀 랭크뉴스 2024.08.25
43569 상장사 거래정지로 묶인 돈만 10조...‘상폐’ 절차 단축 검토 랭크뉴스 2024.08.25
43568 해리스는 동생 부부·민주당 베테랑에 의존, 트럼프 핵심은 백인 남성 ‘충성파’ 랭크뉴스 2024.08.25
43567 '이란 보복' 바짝 곤두섰던 이스라엘 뜻밖의 헤즈볼라 선공 랭크뉴스 2024.08.25
43566 사촌이 땅 사면 배 아픈 현상, 과학적 근거 있습니다[신경과학 저널클럽] 랭크뉴스 2024.08.25
43565 "노총각들, 여성 납치·음란물 중독될 수도" 우려에…'짝 찾기' 돕겠단 '이 나라' 랭크뉴스 2024.08.25
43564 이원석의 ‘검찰수심위’ 카드, 논란 잠재울까 랭크뉴스 2024.08.25
43563 부장님, PPT 왜 만들어요? 20대 직장인이 살아남는 법 랭크뉴스 2024.08.25
43562 네타냐후 “헤즈볼라의 드론 모두 격추”… 국제사회 “포화 중단을” 촉구 랭크뉴스 2024.08.25
43561 패럴림픽 기간 파리 1박 평균 34만원…올림픽 대비 53%↓ 랭크뉴스 2024.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