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채 상병 특검법’ 반대표 행사는
민주당 법안 속 위헌성 지적 의도
국민의힘 내부도 전향적 태도 있어
제3자 추천안, 최소 5명은 동조할 것”
<주간경향-청년정치 대담> 김재섭 국민의힘 도봉갑당협위원장이 5일 경향신문사 여적향에서 열린 대담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12.5 /서성일 선임기자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대통령실이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개입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적어도 미필적 고의 정도는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 내에서 야당이 아니라 대한변호사협회나 대법원장 등 제3자가 추천하는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에 동조할 의원이 “최소 5명은 넘을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지난 12일 JTBC <오대영 라이브>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전당대회에서 원희룡 후보와 한동훈 후보 등이 과격한 표현들을 주고받으며 ‘자폭, 자해’라는 지적을 받는 데 대해 “위험한 수준이라고 생각은 하고 있다”며 “누구에게도 득될 것 없는 선거”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실의 전당대회 개입 의혹에 대해선 “후보가 나오는 과정, 구심점이 생기는 과정, 이른바 친윤(석열) 세력들이 갑자기 세력을 형성해서 마타도어라든지 네거티브를 하는 과정을 보면 적어도 미필적 고의 정도는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대세론을 형성하고 있는 한 후보가 당대표가 된 후 윤 대통령과 갈라설 것이란 전망에 대해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지 못하면 국민의힘, 한 후보의 정치적 운명도 뻔한 것”이라며 “전 (한 후보가) 사활을 걸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노력할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 가운데서 불가피한 마찰은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전면적으로 각을 세워서 우리는 대통령실과 완전히 다른 새로운 정당이 된다는 건, 야당이면 그럴지 몰라도 대통령이 완전히 빠져버린 여당은 굉장히 초라하고 창백할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최근 본회의에서 채 상병 특검법 표결에 참여해 반대표를 행사한 것을 두고 “민주당 법안이 가지고 있는 위헌성들을 지적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바람직한 특검법에 대해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이 내놓은 대한변협 추천 방식, 한 후보가 내놓은 대법원장 추천안이 있는데 무엇이든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채 상병 특검과 관련한 정쟁이 극단화되고 있기 때문에 정작 국회가 해야 하는 일들이 방치되고 있다는 여당의 책임감을 느끼는 분들도 굉장히 많이 계신다”며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채 상병 특검과 관련된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고 제3자 추천안으로 뜻을 모으는 의원들 분명히 계실 거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그는 그 숫자가 “최소 5명은 넘을 거라고 본다”고 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463 美 증시 후퇴에… 서학 개미, 주식은 팔고 ETF 샀다 랭크뉴스 2024.08.11
46462 '기획통'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안정적 검찰 관리 포석 랭크뉴스 2024.08.11
46461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 은메달…엄마 계신 하늘로 들어올렸다 랭크뉴스 2024.08.11
46460 '사상초유' 광복회 이어 독립운동가단체들도 광복절 기념식 불참 랭크뉴스 2024.08.11
46459 성승민, 근대5종 새 역사 썼다…아시아 女선수 첫 동메달 랭크뉴스 2024.08.11
46458 "선생님, 사흘이 뭐예요?"…문해력 저하 시대, 독서 선생님 늘린다 랭크뉴스 2024.08.11
46457 역도 박혜정, 첫 올림픽 도전서 메달…“엄마, 하늘서 보고 있지?” 랭크뉴스 2024.08.11
46456 성승민 ‘근본의 종목’에서 웃다, 아시아 여자 선수 첫 근대5종 동메달[파리 올림픽] 랭크뉴스 2024.08.11
46455 성승민, 여자 근대5종 첫 메달…수영·레이저런서 혼신의 뒷심 랭크뉴스 2024.08.11
46454 오세훈, ‘명동 원로 조폭’ 빈소에 조기 보냈다 철거 랭크뉴스 2024.08.11
46453 [속보]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 銀…하늘의 엄마와 함께 들었다 랭크뉴스 2024.08.11
46452 광복회·독립선열선양단체들 “정부 광복절 기념식 불참…별도 행사 개최” 랭크뉴스 2024.08.11
46451 [속보] 근대5종 성승민, 아시아 여자 선수 최초 올림픽 동메달 랭크뉴스 2024.08.11
46450 [속보]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 일냈다!... 첫 올림픽서 은메달! 랭크뉴스 2024.08.11
46449 이지문 “권익위 명품백 종결이 공정했다면, 송구하다 말했겠나” 랭크뉴스 2024.08.11
46448 [올림픽] '전설' 장미란의 길을 걷는다…박혜정, 첫 출전서 은메달 '번쩍' 랭크뉴스 2024.08.11
46447 외식업 경기, 갈수록 악화... ‘고물가 비용 부담 심화’ 랭크뉴스 2024.08.11
46446 [올림픽] 근대5종 성승민, 올림픽 동메달‥아시아 여자 선수 최초 랭크뉴스 2024.08.11
46445 [1보]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 올림픽 역도 최중량급 2위…한국신기록 랭크뉴스 2024.08.11
46444 [영상] ​본인 순서 놓친 듯한 박혜정…3차 실패에도 은메달 획득 랭크뉴스 2024.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