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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습한 장마철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12일 부산 해운대구 일대에 해무가 짙게 껴 있다. 연합뉴스

주말의 시작인 토요일은 전국적으로 덥고 습한 장마철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수도권 내륙에선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제주도와 남부지역엔 강한 비가 내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13일 전국에 구름 낀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전부터 제주도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에는 전남권, 경남권 해안에도 비가 이어진다고 예보했다. 경기 내륙과 강원 내륙, 충남, 충북권에도 5∼40㎜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

비는 다음 주 월요일(15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가 50∼150㎜, 전남 남해안과 부산·울산·경남 남해안은 50∼100㎜, 광주·경남 내륙이 30∼80㎜ 등이다.

이날도 서울 낮 기온이 33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운 날씨가 이어진다. 아침 최저기온은 19~24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31도, 춘천 33도, 강릉 28도, 대전 32도, 전주 32도, 광주 29도, 대구 31도, 부산 28도, 제주 29도다. 폭염특보가 내려진 수도권과 강원내륙, 충청권내륙, 일부 경북북부내륙 등에선 체감온도 더 올라갈 수 있어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전 지역에서 대체로 ‘좋음’ 수준이 예상되지만, 서울·인천·경기 남부·충북·충남 등에서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일 수 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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