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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제공: 연합뉴스

러시아 외무부가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할 수도 있다며 자국을 협박, 위협한다고 주장했다고 타스 통신과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현지시간 12일 브리핑에서 "한국이 외교 정책으로 나토식 화법인 협박과 위협 전술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는 주권 국가로서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대변인은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기존 방침을 수정하겠다는 위협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베트남 방문 뒤 기자회견에서 맞대응이 있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20일 대통령실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이 북한과 러시아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 체결을 규탄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문제를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경고하자, 같은 날 푸틴 대통령은 하노이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공급한다면 "아주 큰 실수"가 될 거라며 "그런 일이 일어나면 우리는 상응하는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맞대응했습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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