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생물학적 특성…좋은 식습관·청결·대인관계가 장수 비법
| 김진세 정신과 전문의 heart2heart.kr



“대기실에 할머니들 천지삐까리네요. 다들 한가하구먼!” 매사 부정적이고 성인지감수성에 둔감한 할아버지가 진료실에 들어오자마자 불평을 늘어놓았다. 한가해서가 아니라 여성의 수명이 더 길어서라고 하자, 왜 할머니가 더 오래 사느냐며 따져 물었다.

올해 보험개발원의 발표에 따르면, 여성의 평균수명은 90.7세이고 남성의 평균수명은 86.3세라고 한다. 할머니가 4년 이상 더 생존한다는 이야기다. 여성의 수명이 긴 이유는 다양하다. 의학적으로는 어쩔 수 없는 생물학적 운명 같은 것이다. 전두엽의 발달이 더딘 남성이 여성보다 충동적이고 위험한 행동을 더 많이 한다. 여성이 우울증에 걸릴 확률은 남성보다 높지만,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경우는 남성이 더 많다.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인 심장질환도 남성에게서 더 많이 발생한다. 그리고 여성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병원을 찾는 것도 중요한원인이다.

김진세 정신과 전문의


균형 잡힌 식생활, 청소와 빨래가 이뤄진 청결한 환경, 친밀한 대인관계. 흔히 간과하기 쉬운 이 세 가지도 건강과 수명에 막대한 영향을 준다. 영양 부족과 질병에 취약하고, 외로움에 시달린다면 생명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할머니가 더 오래 사신다고 불만인 할아버지에게, 생명 연장의 비법을 알려드렸다. “요리하고, 청소하고, 수다 떠세요.”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305 폭염 속 숨진 청년노동자…유족 “신고 않고 야외 방치” 랭크뉴스 2024.08.19
45304 ‘가십걸’ 할리우드 여배우의 구멍 숭숭 청바지… “이게 2500만원?” 랭크뉴스 2024.08.19
45303 박수홍 "30㎏ 빠지고 영양실조…남자 역할 못해 시험관 시술" 랭크뉴스 2024.08.19
45302 "손기정 일본인" "광복회 떼쟁이"‥김형석 엄호 나선 日 매체들 랭크뉴스 2024.08.19
45301 [사이언스카페] “뇌세포 바꿔 노화 막는다” 美정부, 연구에 1400억원 지원 랭크뉴스 2024.08.19
45300 與, 공수처 채상병순직 수사완료 촉구…"결론 안내고 정치놀음만" 랭크뉴스 2024.08.19
45299 하루 車 4000대 캠퍼스 관통한다…결국 정문 막은 대학 사연 랭크뉴스 2024.08.19
45298 한국이 지은 달 크레이터 이름 생겼다…‘남병철 충돌구’ 랭크뉴스 2024.08.19
45297 '열차 접근 경고' 선로 작업자 사고 줄일 웨어러블 헬멧 개발 랭크뉴스 2024.08.19
45296 ‘제발 한라산을 지켜주세요’… 무단출입·흡연 등 여전 랭크뉴스 2024.08.19
45295 7년간 가스 사용량 '0'…1.7억 떼먹은 수상한 요양원 수법 랭크뉴스 2024.08.19
45294 8월 둘째주 18세 이하 코로나 입원환자 70명…개학 학교 '비상' 랭크뉴스 2024.08.19
45293 中에 10개월 구금됐던 손준호, 복귀 후 ‘첫 골’ 랭크뉴스 2024.08.19
45292 윤 대통령 "반국가세력 곳곳 암약... 北, 이들 통해 분열 꾀할 것" 랭크뉴스 2024.08.19
45291 래퍼 산이, 행인 특수폭행 혐의로 경찰 입건 랭크뉴스 2024.08.19
45290 경찰 "'음주스쿠터' BTS 슈가 조사 아직…곧 일정 확정" 랭크뉴스 2024.08.19
45289 전공의 추가 모집에도… ‘빅5’ 지원 달랑 7명, 전체 21명 랭크뉴스 2024.08.19
45288 1,800억 원 상당 코카인 ‘선박 밀수’…“국내 최대 규모” 랭크뉴스 2024.08.19
45287 윤 대통령 지지율 30.7%···민주 42.2% 국힘 31.0% 오차범위 밖 랭크뉴스 2024.08.19
45286 슈가, 조만간 경찰 소환 예정…경찰 “이번 주 중 일정 확정” 랭크뉴스 2024.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