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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7월 12일 9시뉴습니다.

북한 핵무기 위협에 대응해서 미국의 핵 전력이 사실상 한반도에 상시 배치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 한반도 핵작전 지침을 한미 두 나라 정상이 승인했습니다.

미국 핵 전력과 한국의 첨단 재래식 전력이 통합한 강력한 동맹군을 통해 북핵 위협에 즉각적이고 압도적으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첫 소식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토 정상회의 마지막 날까지 개최 여부가 불확실했던 한미 정상회담.

전격적으로 열린 회담에서 한미 정상은 한반도 핵작전 지침을 승인했습니다.

지난해 7월, 한미 핵협의 그룹이 만들어진지 약 1년 만입니다.

전시와 평시를 막론하고 미국 핵 자산에 한반도 임무가 배정된 것으로, 문서화 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제1차장 : "양 정상은 한국에 대한 북한의 모든 핵 공격은 즉각적, 압도적, 결정적 대응에 직면할 것임을 재확인하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와 별개로 인도-태평양 지역 파트너 4개국 정상회동과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 가치 공유 국가 간 연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강력하고도 압도적인 물리적 억제력과 함께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지켜나가겠다는 국가들 간의 '협력의 힘'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안보리 상임이사국과 제재국 간 협력은 유엔 체제의 근간을 훼손한다며, 북러 협력도 강력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나토 회원국들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러시아와 북한의 불법적인 군사·경제 협력을 무력화하고 차단시켜 나가겠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향후 나토와의 안보 대응 협력을 구체화하기로 한 만큼 나토 정상회의 참석은 사실상 정례화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워싱턴DC에서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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