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채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 수사에서 MBC가 새로 취재한 나용입니다.

"VIP한테 얘기하겠다"는 음성 녹음이 공개되면서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이 더 커지고 있죠.

이런 가운데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가 압수한 임 전 사단장의 휴대폰을 비밀번호를 풀어달라며 경찰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공수처가 본격적으로 의혹 규명에 나선 가운데, 군사법원도, 임 전 사단장 통화 내역 기록 조회을 허가했습니다.

첫 소식, 박솔잎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공수처가 최근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휴대폰을 경찰에 넘겼습니다.

지난 1월 해병대와 국방부 등 채상병 사건 외압 의혹 관련자들을 대대적으로 압수수색하며 확보한 휴대폰입니다.

하지만 다섯달 넘게 휴대폰을 열지 못했습니다.

복잡하게 설정해 둔 비밀번호를 풀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이번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디지털포렌식센터에 협조 요청을 한 겁니다.

시기는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정황이 담긴 녹음파일을 확보한 직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수처는 지난주 목요일 공익신고자를 통해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의 육성이 담긴 통화녹음을 확보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으로 법원이 김건희 여사의 계좌를 관리했다고 판단한 인물입니다.

[이종호/블랙펄인베스트 전 대표 (지난해 8월 9일)]
"임 사단장이 사표를 낸다고 그래 가지고 OO이가 전화 왔더라고. 그래 가지고 내가 '절대 사표 내지 마라, 내가 VIP한테 얘기를 하겠다."

군사법원도 오늘 임 전 사단장의 휴대폰 통화내역 조회를 허가했습니다.

채상병이 순직한 작년 7월 19일부터 9월 2일까지 46일간 기록입니다.

"임 전 사단장에 대한 수사와 인사상 조치와 관련해 외압이나 로비가 있었는지 증명할 필요가 있다"는 박정훈 대령 측 요청을 받아들였습니다.

임 전 사단장과 연락을 주고받은 사람들이 누군지 조만간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임 전 사단장은 이 전 대표를 만나거나 연락한 적도 없다며 로비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경찰로 넘어간 휴대폰이 의혹을 풀 핵심 열쇠가 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MBC뉴스 박솔잎입니다.

영상취재: 전인제 / 영상편집: 이정근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797 한미일 정상 "3국 협력 강화"…캠프 데이비드 1주년 공동성명 랭크뉴스 2024.08.18
44796 부승찬 의원 “신원식 안보실장? 인재풀 얕은 아마추어 정권이란 의미” 랭크뉴스 2024.08.18
44795 윤석열 일본관의 퇴행…개인적 호감이 ‘기괴한 수준’으로 랭크뉴스 2024.08.18
44794 리더급 자리 줄이고 출장비 삭감…비상경영 선포하는 기업들, 왜 랭크뉴스 2024.08.18
44793 [속보] 한미일 "3국 협력 강화"…캠프 데이비드 1주년 공동성명 랭크뉴스 2024.08.18
44792 한미일 정상 “3국 협력 필수 불가결" 미일 수장 교체 앞두고 협력 지속 의지 랭크뉴스 2024.08.18
44791 다른 아이들도 “무섭다”…태권도장 3세 사망 사건 전말 랭크뉴스 2024.08.18
44790 법원 "'5㎝ y자 얼굴흉터' 군 상이연금 지급 거절은 부당" 랭크뉴스 2024.08.18
44789 “내가 해리스보다 잘 생겼다”… 트럼프 돌연 인신공격 랭크뉴스 2024.08.18
44788 [속보] 한미일 정상, ‘캠프 데이비드 회의 1주년’ 공동성명 발표…“공동 목표 달성 노력” 랭크뉴스 2024.08.18
44787 워런 버핏, 애플 비중 줄이고 담은 주식 2가지 랭크뉴스 2024.08.18
44786 "과충전, 전기차 화재 지배적 원인 아냐…배터리 관리강화 필요" 랭크뉴스 2024.08.18
44785 김민희, 스위스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최우수연기상 수상 랭크뉴스 2024.08.18
44784 횡령·비리 불거진 나눔의집…“위안부 피해자 후원금 반환해야” [민경진의 판례 읽기] 랭크뉴스 2024.08.18
44783 윤 대통령에게 일본이란…호감은 어떻게 ‘굴종 외교’가 되었나? 랭크뉴스 2024.08.18
44782 ‘당 대표 한동훈 리더십’ 회의론 끊이지 않는 까닭은 랭크뉴스 2024.08.18
44781 '그냥 쉰 청년' 44만명 역대 최대…34만명은 "일할 생각 없어요" 랭크뉴스 2024.08.18
44780 [연금의 고수] 사별 후 재혼하면 못 받는다… 유족연금 수령 조건과 금액은 랭크뉴스 2024.08.18
44779 한미일 정상 "인태지역 평화·안정 유지 다짐…3국 협력 필수불가결" 랭크뉴스 2024.08.18
44778 [부동산폴]① 전문가 10명중 8명 “아파트값 내년에도 오른다” 랭크뉴스 2024.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