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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 국가혁명당 대표가 3일 신도 성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경기북부경찰청에 출석했다. /뉴스1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표가 종교시설 ‘하늘궁’에서 여성 신도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돼 12일 경찰에 출석했다. 허 대표는 돈을 목적으로 고소를 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허 대표는 이날 오후 3시쯤 정장 차림에 빨간색 넥타이를 메고 경기북부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그는 ‘혐의를 인정하냐’는 질문에 “죄가 없다”며 “(자신을 고소한) 그들이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돈을 받기 위해 나를 고소한 것이고, 공갈·무고 혐의로 (상대방을) 고소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하늘궁 신도들은 지난 2월 허 대표를 공중밀집장소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들은 허 대표가 상담을 핑계로 여성 신도들에게 신체를 접촉하는 방식 등으로 추행했다고 주장했다.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지난 4월 15일 하늘궁과 서울 피카디리 건물 강연장을 압수수색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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