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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서울경제]

배달업계 1위 '배달의민족'(배민)이 중개수수료를 인상하면서 배달음식 가격이 또 다시 오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 형제들은 다음달부터 주문 중개와 배달을 하는 ‘배민1플러스’ 중개 이용료를 6.8%에서 9.8%로 44% 가량 올린다. 배민은 지난달 무료로 운영하던 포장 주문 수수료도 건당 6.8%씩 받기로 결정하면서 업주는 앞으로 포장 주문시에도 수수료를 내야한다.

최근 배민은 연이은 중개수수료 인상 등 수익성을 강화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에 올해 배민의 매출과 이익은 크게 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배민배달·가게배달 등 음식배달 수수료가 핵심인 배민 서비스 매출은 2조 7187억 원으로 전체 매출(3조 4155억 원)의 80%를 차지했으며 영업이익은 6998억 원(이익률 20.5%)이었다.

반면 수수료 인상으로 자영업자들 부담은 커졌다. 배민은 이를 감안해 이번 개편에서 업주가 내는 배달비를 지역별로 건당 100~900원 낮추기로 했다. 포장 주문 수수료(6.8%)는 내년 3월까지 절반 수준인 3.4%를 한시 적용하기로 했다.

그럼에도 자영업자들은 “수수료가 과다하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아프니까 사장이다’ 카페에는 “가게 배달을 없애는 방향으로 가야하는 것 아니냐”, “(영업이익) 4000억 원도 부족한 것이냐” 등 배민 수수료를 비판하는 글들이 게재되고 있다.

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이번 배민의 중개수수료 인상이 배달음식 가격을 끌어올리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한편 지난달 ‘공정한 플랫폼을 위한 전국 사장님 모임’ 소속 자영업자 300여 명은 하루 동안 ‘배민1’을 통한 주문을 받지 않는 보이콧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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