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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한동훈 후보는 12일 국정농단 사태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에 관여했던 것에 대해 “대단히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2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4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에 앞서 주먹을 쥐어 보이고 있다. /뉴스1

한 후보는 이날 대구 남구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지역 중견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서 “검사로 재직하면서 했던 임무들은 검사의 입장에서 한 것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이) 굉장히 고초를 겪으셨고, 역사적으로 어떤 맥락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해석이 다를 수 있지만 대단히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박 전 대통령을 뵀던 적이 있는데 다칠 때 어떻게 치료해야 하고, 차 안에서 김밥은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경험을 말해주시며 걱정해 주셨다”고 말했다. 앞서 한 후보는 4·10 총선 전인 지난 3월 26일 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대구 달성군 유가읍에 있는 박 전 대통령의 사저를 방문한 적 있다.

한 후보는 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원희룡 후보와 함께 ‘주의’ 제재를 내린 것에 대해서는 “학폭 가해자와 피해자가 있으면 그냥 다 경고하나. 선관위의 판단은 기계적 균형을 맞춘 것 같다”며 “제가 원 후보에게 네거티브 공격을 한 게 단 하나라도 있나”라고 했다.

또 국민의힘 총선백서 특별위원회가 백서에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의혹 사과 의향 문자 무시 논란’을 추가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총선 백서라는 것이 어느 순간 특정인들의 정치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 같다”며 “저를 낙선시켜 보겠다는 목적이 너무 명백한 것”이라고 했다.

‘당 대표가 되면 김 여사와의 연락을 차단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한 후보는 “당무나 임무와 관련되거나 그렇게 해석될 수 있는 대화는 하면 안 된다”면서도 “제가 당 대표가 되면 (연락을) 안 할 겁니다(라고 하면) 오히려 오해를 더 사시지 않겠나”라고 했다.

차기 대권 도전에 대해서는 “이길 수 있는 게 저라면 (대선에) 나간다. 그 시점에 그게 다른 분이라면 나가지 않겠다”고 답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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