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국힘 당 대표 후보 선호도 45%로 상승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연합뉴스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 사이에서 한동훈 당 대표 후보 선호도가 45%로, 2주 전보다 7%포인트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한 후보의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 이후 오히려 한 후보 선호도가 오른 것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국민의힘 지지자와 무당층 566명을 대상으로 ‘누가 당 대표가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보느냐’고 물은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1%포인트), 한동훈 후보 45%, 나경원 후보 15%, 원희룡 후보 12%, 윤상현 후보 3%였다. 의견을 유보한 사람은 25%였다. 국민의힘 지지자(347명, 표본오차 ±5.3%포인트)로 좁히면 한 후보의 선호도는 57%로 더 높아진다. 나 후보 18%, 원 후보 15%, 윤 후보 3% 순이다.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는 당원 투표 80%, 일반 여론조사 20%가 반영되며, 이 가운데 일반 여론조사는 국민의힘 지지자와 무당층을 기준으로 한다.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이 2024년 7월8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차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연설회에서 나란히 앉아 있다. 왼쪽부터 원희룡·나경원·한동훈·윤상현 후보. 연합뉴스

지난달 25~27일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 한 후보는 38%였고, 나경원·원희룡 후보가 각각 15%, 윤 후보는 4%였다. 특히 무당층에서 한 후보를 선택한 비율은 26%로 2주 전(13%)의 2배로 늘었다. 한 후보 선호도와 나·원·윤 세 후보 선호도 합이 38%:34%였으나 ‘문자 무시’ 논란 이후 45%:30%로 격차가 더 벌어진 것이다. 한 후보가 지난 1월 김 여사가 보낸 ‘명품 가방 수수에 대한 사과 의향’ 문자 5건을 무시했다는 사실은 지난 4일 알려진 뒤 전당대회 최대 쟁점이 됐다.

장덕현 한국갤럽 연구위원은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문자 무시 논란 뒤 한 후보 쪽에는 전반적으로 선호도 영향이 없는데, 원희룡 후보는 전보다 안 좋아졌다. 공세를 펴는 쪽에 여론이 안 좋아졌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한 후보의 김 여사 문자 무시 논란, 총선 ‘사천’ 의혹, 여론조성팀 운영 의혹 등을 집중 제기해 왔으나, 네거티브 전략이 득이 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 참조.

앞서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와이티엔(YTN) 의뢰로 지난 7~8일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 2003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면접조사를 한 결과(응답율 11.5%, 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포인트)에서도 한 후보의 당 대표 적합도는 45%였다. 원 후보는 11%였고, 나 후보 8%, 윤 후보는 1%를 기록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2947 '명품백' 수사심의위 회부‥외부 판단 받아본다 랭크뉴스 2024.08.24
42946 [우리 술과 과학]⑥ 한국산 참나무 오크통에 스카치위스키 2년 숙성…“풍미 성분 합격점” 랭크뉴스 2024.08.24
42945 “돈 안 갚았다”며 직장동료 흉기로 찌르고 아내 납치…50대 검거 랭크뉴스 2024.08.24
42944 안산서 승합차가 버스 추돌 후 전복‥4명 사망·10명 부상 랭크뉴스 2024.08.24
42943 푹푹 찐다…전국 폭염·열대야 이어져[주말날씨] 랭크뉴스 2024.08.24
42942 '브라질리언 왁싱'이 위생적? 자칫 세균에 문 열어주는 셈 랭크뉴스 2024.08.24
42941 [속보]안산서 인력업체 승합차, 연쇄 추돌…4명 사망·10명 부상 랭크뉴스 2024.08.24
42940 막오른 한동훈·이재명 2라운드…‘중원 싸움’서 누가 웃을까 랭크뉴스 2024.08.24
42939 외출증 위조해 군부대 이탈하고 동료 병사 금품 훔친 20대 집유 랭크뉴스 2024.08.24
42938 지난밤도 더웠다…서울 열대야일 최다 기록 다시 갱신 랭크뉴스 2024.08.24
42937 라멘 한 그릇 1000엔… 물가 급등에 日 어질어질 랭크뉴스 2024.08.24
42936 美연준 파월 ‘금리 인하’ 강력 시그널…우리나라 금리는? 랭크뉴스 2024.08.24
42935 美 대입 ‘소수인종 우대’ 없애니 절반이 아시아계 랭크뉴스 2024.08.24
42934 안산서 승합차가 버스·승용차 추돌 후 전복…4명 사망·10명 중경상 랭크뉴스 2024.08.24
42933 “스크린골프 칠 땐 ‘코덱스’·지하철 타니 ‘라이즈’”… ETF 광고 전쟁 나선 운용사들 랭크뉴스 2024.08.24
42932 용산 반려동물 수난? 尹 유독 따르는 '알라바이' 폭풍성장 뒤 생긴 일 랭크뉴스 2024.08.24
42931 [속보] 안산서 승합차가 버스·승용차 추돌 후 전복…4명 사망·10명 중경상 랭크뉴스 2024.08.24
42930 "냉장고에 사체 넘쳐"...올해도 900만마리 죽은 '국민 생선', 왜 [이슈추적] 랭크뉴스 2024.08.24
42929 지금이 집 살 타이밍?…눈 번쩍 트이는 부동산 투자 꿀팁[이시훈 변호사의 돈버는 부동산] 랭크뉴스 2024.08.24
42928 ‘취임 한 달’ 한동훈, 중도 ‘외연 확장’ 드라이브 랭크뉴스 2024.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