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한때 몸무게 400㎏이었던 폴 메이슨은 100㎏대까지 감량에 성공했으나 요요 현상으로 200㎏대로 불어났다. 오른쪽 사진은 체중 감량에 성공하고 약혼녀를 만났을 때 모습, 더선 캡처

[서울경제]

한때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사나이’로 불렸던 영국인 남성 폴 메이슨이 300㎏ 감량에 성공했다가, 요요 현상으로 다시 200㎏대까지 불어난 사연이 알려졌다. 올해로 64세인 그는 아직도 침대에서 생활하며, 거동이 불가능한 상태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미러는 메이슨이 여전히 많은 시간을 침대에 누워서 지내지만 그는 다시는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메이슨은 한때 몸무게 400~500㎏까지 나갔고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기는커녕 옷을 입지도 못했다. 당시 의사들은 그가 40세를 넘기지 못하고 사망할 수 있다며 경고했다.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남자’라는 불명예를 얻었다.

그러나 메이슨은 2015년 위 우회술이라는 수술을 받은 뒤 300㎏에 달하는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 위 우회술은 위의 일부분을 잘라낸 뒤, 남은 위를 소장과 연결하는 수술이다. 열량 섭취량을 크게 줄여 단기간에 체중 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

2014년에는 13살 연하인 미국인 레베카 마운틴과 약혼해 미국으로 이사했고, 체중을 감량하면서 처진 피부를 제거하는 수술도 받았다. 그러나 정신 건강 문제가 생기며 다시 식사량이 늘었고 레베카와의 관계도 균열이 생겼다. 결국 두 사람은 결별했고 결국 그는 홀로 영국으로 돌아왔다.

2021년 그는 우울증과 코로나19로 최악의 시기를 보냈다. 병원으로 이송될 당시 체구가 너무 커서 소방관들이 그를 방수포로 옮겨야 했다.

현재 메이슨은 64세이며, 몸무게는 228.6㎏이다. 여전히 침대에서 움직이기 어려운 상태다. 그는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한 의사는 제가 40살까지 살면 운이 좋을 거라고 말했는데, 지금은 거의 연금 수급자가 다 됐다”며 “이제 다시 걸을 수는 없겠지만 나는 다른 사람들이 나와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도록 돕고 싶다”고 심경을 밝혔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345 한끼 3만원→5만원…정부, ‘김영란법’ 식사비 한도 올린다 랭크뉴스 2024.08.19
45344 ‘잠실 야구장 납치시도’ 40대 남성 8일 만에 검거 랭크뉴스 2024.08.19
45343 尹, 다시 언급한 '반국가세력'... 왜? 누구를 겨냥했나 랭크뉴스 2024.08.19
45342 '부산돌려차기' 피해자에 협박메시지 보낸 20대 징역 2년 구형 랭크뉴스 2024.08.19
45341 태풍 '종다리' 오면 좀 시원해질 줄 알았는데…"더 더워진다" 도대체 왜? 랭크뉴스 2024.08.19
45340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 53.9%…1년8개월 만에 최고 랭크뉴스 2024.08.19
45339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돈줄'이던 중국, 지금은 '수렁' 돼 랭크뉴스 2024.08.19
45338 국민의힘, 영수회담 제안에 “이재명 상대는 대통령 아닌 여당 대표” 랭크뉴스 2024.08.19
45337 코로나 환자, 이달 말이면 일주일에 ‘35만’씩 쏟아진다 랭크뉴스 2024.08.19
45336 의협회장 "22일까지 간호법 입법 중단 안하면 정권퇴진운동" 랭크뉴스 2024.08.19
45335 ‘36주 낙태’ 병원장 태아 시신 화장...살인 혐의 입증 난항 랭크뉴스 2024.08.19
45334 한동훈 "채상병 특검법 필요하다는 생각 지금도 마찬가지" 랭크뉴스 2024.08.19
45333 등굣길 여중생 둔기로 내리친 고교생…‘스토킹 범죄’ 수사 랭크뉴스 2024.08.19
45332 열대해상 고온다습한 공기 끌고 오는 태풍…밤낮 더위 '부채질' 랭크뉴스 2024.08.19
45331 “포항 지진은 인재”…검찰, 7년만에 지열발전소 관계자 5명 기소 랭크뉴스 2024.08.19
45330 [단독]김문수도 “건국절 기념해야”···이승만에겐 “하나님의 통찰” 랭크뉴스 2024.08.19
45329 ‘빚더미’ 인생2막···여기저기서 돈 빌린 5060 자영업자 95만명 랭크뉴스 2024.08.19
45328 김호중, 모든 혐의 인정…정장 입고 딱 한순간 입 열었다 랭크뉴스 2024.08.19
45327 [속보] 27일부터 김영란법 밥값 3만→5만원 오른다 랭크뉴스 2024.08.19
45326 제9호 태풍 종다리 20일 밤 광주·전남 최근접 랭크뉴스 2024.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