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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이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도 11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서 테크주가 일제히 폭락했다. 11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테슬라가 8.44% 하락하는 등 매그니피센트7(M7) 주가가 일제히 빠졌고, ARM과 TSMC, 마이크론 등 반도체 주식도 크게 내렸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은 전날보다 364.04포인트(1.95%) 하락한 1만8283.41에 마감했다. 테슬라는 8.44% 내린 241.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 초반에는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시작했으나 이후 하락폭이 커졌다. 테슬라는 지난달 25일부터 11거래일 연속 상승해 보름간 50%가량 급등했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공언했던 로보택시 공개 시점이 연기될 수 있다는 보도가 하락세에 불을 지폈다. 당초 머스크 CEO는 8월 8일 로보택시를 공개하겠다고 밝혔으나,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공개일이 10월로 2달간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테슬라 디자인 팀이 이번 주에 자동차의 특정 요소를 다시 작업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전했다.

다른 매그니피센트7(M7)도 음봉을 피하지 못했다. 애플이 2.32%, 마이크로소프트(MS)가 2.48%, 아마존이 2.37%, 알파벳(구글)이 2.78%, 메타가 4.11%, 엔비디아가 5.57% 하락했다. 엔비디아 외 타 반도체 주식도 크게 내렸다. ARM이 7.12% 폭락한 가운데 TSMC가 3.43%, 마이크론이 4.52%, 퀄컴이 4.28%, 인텔이 3.93%, AMD가 1.10%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구성종목 중 2개를 제외하고 일제히 크게 내리며 3.47% 폭락했다.

이날 금리 인하에 긍정적인 CPI 지수 발표에도 빅테크 주가가 일제히 하락한 데 대해서는 다양한 해석이 오간다. 올해들어 M7 주가가 평균 45% 오른 데 따라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다는 분석이 나오는 한편,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주택주 등 저금리 수혜주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는 관측도 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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