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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대통령 옆에서 발언하는 바이든 대통령. AF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볼로디미르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으로 소개하는 실수를 한 뒤 정정했다.

11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美) 워싱턴DC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의 일환으로 열린 우크라이나 지원 협약 행사에서 인사말을 한 뒤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마이크를 넘기면서 “신사·숙녀 여러분, 푸틴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저는 결단력만큼이나 용기를 가진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이 자리를 넘기고 싶습니다. 신사 숙녀 여러분, 푸틴 대통령입니다”고 젤렌스키 대통령을 소개했다.

이후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이 잘못된 소개를 한 것을 깨닫고 “내가 푸틴 대통령을 이기는 일에 너무 집중하고 있어 그것을 걱정해야 합니다” 빠르게 정정했다.

실수를 곧바로 정정하긴 했지만 두 나라가 2022년부터 전쟁을 지속해오고 있고 무엇보다 바이든 대통령이 고령 문제로 인한 ‘인지력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에서 이같은 실수는 그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는 평가다.

바이든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 이름을 부르자 대형 스크린으로 상황이 실시간 중계되던 나토 정상회의 기자실에서는 “오 마이 갓(Oh my God)” 등 기자들의 탄식 소리가 잇따랐다고 한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30분에 자신에게 제기된 ‘고령 리스크’로 인한 '후보 교체론'을 불식시키기 위한 기자회견을 갖는다. 당초 오후 5시 30분으로 예정됐던 기자회견은 1시간 미뤄졌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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