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도도맘 관련 서류 위조 무죄' 강용석도 4천600만원 보상


고개 숙인 김석균 전 해경청장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세월호 참사 당시 적절한 초동 대응을 하지 않아 승객들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이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2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취재진을 향해 고개를 숙이고 있다. 2023.2.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세월호 참사 때 초동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가 무죄가 확정된 박근혜 정부 해경 지휘부가 형사보상금을 받게 됐다.

11일 관보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51부(차영민 부장판사)는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에게 구금·비용보상금으로 628만원을 지급하는 형사보상을 결정했다.

김수현 전 서해해양경찰청장과 유연식 전 서해해경청 상황담당관에게도 각각 637만원과 605만원의 비용보상금을 지급하도록 했다.

형사보상은 무죄 확정 피고인이 구금이나 재판으로 생긴 손해를 국가가 보상해 달라고 청구하는 제도다.

이들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직후 구조에 필요한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아 445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업무상과실치사)로 2020년 2월 재판에 넘겨졌지만 지난해 11월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가 선고됐다.

업무상과실치사죄는 사망을 예견할 수 있었고 그 결과를 회피할 수 있는 조치가 가능했는데도 하지 못한 점이 입증돼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는 취지다.

재판부는 문서를 위조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무죄가 확정된 강용석 변호사에게도 구금·보상비용금으로 총 4천600만원의 형사보상을 결정했다.

강 변호사는 자신과 불륜설이 불거졌던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 씨 남편이 낸 소송을 취하시키려 문서를 위조한 혐의(사문서위조 등)로 기소됐다.

1심은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지만 항소심은 김씨의 진술 신빙성이 부족하다며 무죄로 판단했고, 지난해 10월 최종 무죄가 확정됐다.

선고 공판 출석하는 강용석 변호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090 국힘 조경태 “김형석 스스로 거취 결정해야…실언으로 국민 자극” 랭크뉴스 2024.08.16
44089 사망사고 후 급발진 주장…"액셀 밟았다" 결과에도 금고형 집유, 왜 랭크뉴스 2024.08.16
44088 대만 동부서 6.3 지진 발생… 12개 현·시에 ‘국가급 경보’ 랭크뉴스 2024.08.16
44087 여당 6선 조경태 “독립기념관장 스스로 거취 결정해야”···김형석 “사퇴 생각 추호도 없다” 랭크뉴스 2024.08.16
44086 박찬대 “채 상병 특검법 ‘제3자 추천안’ 수용 가능” 랭크뉴스 2024.08.16
44085 박찬대 "광복절이 '친일 부활절'로 전락‥윤 대통령, 사죄해야" 랭크뉴스 2024.08.16
44084 미국이 유엔사를 키우려는 이유, 박근혜도 알았다 랭크뉴스 2024.08.16
44083 테슬라도 배터리 제조사 공개…한·중·일 제품 고루 포진 랭크뉴스 2024.08.16
44082 전 회장님 가족 찬스에 흔들리는 임종룡 랭크뉴스 2024.08.16
44081 검찰, 文 전 대통령 부부 계좌 추적…前 사위 항공사 특혜채용 수사 랭크뉴스 2024.08.16
44080 "아기가 물에 떠 있다"··· 세종 저수지서 영아 시신 발견 랭크뉴스 2024.08.16
44079 검찰, 文 전 대통령 부부 계좌 추적…전 사위 특혜채용 수사 랭크뉴스 2024.08.16
44078 서울 아파트 분양가 또 역대 최고치… 평당 4401만원 랭크뉴스 2024.08.16
44077 여당에서도 "윤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 과거사 언급했어야" 랭크뉴스 2024.08.16
44076 검찰, ‘프렌즈 챈들러’ 사망 관련 의사·비서 등 5명 기소 랭크뉴스 2024.08.16
44075 불평등의 피케티 ‘인류는 평등해지고 있다’ 두둔한 까닭 [책&생각] 랭크뉴스 2024.08.16
44074 "처서 지나도 덥다"…서울·부산 '역대 최장 열대야' 경신 랭크뉴스 2024.08.16
44073 조경태 “스스로 거취 결정해야”···김형석 “사퇴할 생각 추호도 없다” 랭크뉴스 2024.08.16
44072 젤렌스키 “러 쿠르스크 수자 완전 점령… 군사 행정부 설치” 랭크뉴스 2024.08.16
44071 박찬대 “한동훈식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 수용 가능” 랭크뉴스 2024.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