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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인지력 저하 논란에 휘말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건강에 대해 “정말 좋은 컨디션”이었다며 미국 전역에서 거세게 불고 있는 대선 후보 사퇴론과 반대되는 입장을 내놓았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나토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가운데 10일(현지 시각)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만났다. / 로이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미한 스타머 총리는 11일(현지 시각)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노망 기운을 보였느냐’는 질문을 받자 “아니요”라며 “바이든 대통령은 세부 사안에 막힘이 없었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중요한 몇몇 문제들에 관해 이야기했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놀라운 리더십을 보여줬다”고 했다. 또한 “우리는 전략적 문제를 비롯해 국제적 현안 등 여러 부문을 논의했다”면서 “그는 좋은 컨디션이었으며, 우리는 곧장 바이든 대통령이 주최하는 만찬으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지난 4일 치러진 총선에서 정권 교체에 성공한 키어 총리는 전날 바이든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가졌다. 키어 총리가 바이든 대통령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그는 나토 정상회의를 통해 국제 무대에 처음 데뷔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가진 첫 TV토론 이후 인지력 저하에 불을 지폈고, 이후 후보 사퇴 압박을 받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TV 방송과 인터뷰에 나서는 등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우군이었던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은 물론 선거자금 모금을 도왔던 배우 조지 클루니까지 바이든 대통령을 압박하고 있다. 클루니는 전날 뉴욕타임스(NYT)에 기고한 글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사랑하며 그의 도덕성을 믿지만, 시간과의 싸움에서는 이길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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