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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으로 해운사들이 이집트 정부가 운영하는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지 않고 우회로를 이용하면서 운하의 매출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글로벌 해운업계는 해상운임이 치솟으면서 2분기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

12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이집트 중앙은행은 올 1분기 수에즈 운하 통행료 수입이 9억5930만달러(약 1조3200억원)로 전년 동기(22억달러) 대비 57.2%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통행료 수입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4% 감소한 58억달러로 집계됐고, 화물 총량은 15.6%(9억2290만톤) 감소했다.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운항로(파란 선)과 희망봉을 통과하는 노선(빨간 선)./조선DB

수에즈 운하는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중요한 통로로 전 세계 무역량의 약 12%가 이곳을 통과한다. 수에즈 운하 통행료는 이집트 정부의 중요한 외화 확보 수단이기도 하다. 하지만 예멘 후티 반군과 미·영 연합군이 전투를 벌이면서 수에즈 운하 대신 남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하는 해운사가 늘었다.

글로벌 해운업계는 올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와 비슷한 수준의 호황기를 누릴 것으로 기대한다. 선박 운항 거리가 늘면서 선복량(적재능력) 공급이 줄어 운임이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13주 연속 상승하며 4000선을 코앞에 두고 있다. 지난주 SCFI는 3733.8을 기록하며 전주 대비 0.52% 올랐다.

덴마크 해운사 머스크는 올해 예상 실적을 적자에서 흑자로 조정했다. 머스크는 올 초 올해 영업손실 전망치를 최대 20억달러로 예상했으나 지난달 10억∼30억달러 흑자로 수정했다.

국내 컨테이너 선사인 HMM 역시 2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HMM의 2분기 영업이익은 6264억원으로 전년 동기(758억원) 대비 29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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