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SCMP 캡처

[서울경제]

긴 시간 어린 자녀와 함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부모의 고민은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아이가 기차 안에서 시끄럽게 굴 때 부모는 어떤 조치를 할 수 있을까. 중국의 한 남성이 딸과 조용히 여행길에 나서기 위해 다름 아닌 ‘양배추’를 챙겼다는 소식이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10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남서부 윈난성 쿤밍에 사는 남성 A씨는 고속열차를 타고 딸과 함께 여행 중이었다. 어린 딸이 기차에서 시끄럽게 굴어 다른 승객들에게 방해가 될까 걱정한 A씨는 옆자리에 앉은 딸에게 양배추를 건네고 껍질을 벗기도록 시켰다.

중국서 화제가 된 이 영상을 보면, A씨 옆에 앉은 어린 소녀는 양배추 잎을 벗겨서 앞에 있는 테이블에 잎을 쌓는 일에 완전히 열중하고 있다. 소녀는 A씨의 무릎에 앉거나 자신의 좌석에 앉아 여정 내내 ‘양배추 잎 과제’에 집중했다. 딸이 과제에 몰두한 사이 A씨는 낮잠을 자는 등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A씨는 "딸이 다른 여행객들을 방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양배추를 가져와서 껍질을 벗기도록 했다. 딸은 1시간 이상 껍질을 벗겼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기발한 아이디어’라며 찬사를 보냈다. 누리꾼들은 "아이를 즐겁게 해주는 독특한 방법이다", "아이와 여행 갈 때 도움이 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1113 최재영 목사, 불발된 '김여사 디올백' 수사심의위 다시 소집 요청 랭크뉴스 2024.08.20
41112 세미 누드 올렸더니 전성기 수입 3배…올림픽 미녀 스타들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8.20
41111 美 국무부, 한국에 4.7조원 규모 아파치 공격 헬기 판매 승인 랭크뉴스 2024.08.20
41110 中, 기준금리 동결… 은행 수익 부담에 ‘일단 대기’ 랭크뉴스 2024.08.20
41109 블로그 다 읽었더니 “광고입니다”...공정위, ‘뒷광고’ 손본다 랭크뉴스 2024.08.20
41108 이모 방치해 숨지게 한 조카…시신과 같은 방에 치매 노모 뒀다 랭크뉴스 2024.08.20
41107 수도권 주담대 한도 줄인다…금융당국 “9월부터 스트레스 금리 1.2%p 상향” 랭크뉴스 2024.08.20
41106 [속보]북한군 1명 ‘탈주’…걸어서 강원도 고성 MDL 넘어 귀순했다 랭크뉴스 2024.08.20
41105 군 "북한군 1명 걸어서 강원 고성으로 귀순… MDL 이북부터 포착" 랭크뉴스 2024.08.20
41104 리벨리온-사피온 합병, 핵심은 ‘지분 6%’ 매각… SK 대주주 못 되는 속사정은 랭크뉴스 2024.08.20
41103 군 “오늘 새벽 북한군 1명 강원도 고성으로 귀순” 랭크뉴스 2024.08.20
41102 수능 둘로 쪼개지나… 국교위 “수능 이원화 논의, 확정은 아냐” 랭크뉴스 2024.08.20
41101 [단독] 배달 오토바이에 '앞 번호판' 달게 한다…尹공약 시범사업 랭크뉴스 2024.08.20
41100 서울시, 광화문광장 국가상징공간 결국 만든다…시민 59% "조성 찬성" 랭크뉴스 2024.08.20
41099 당정 “내년 예산, 온누리상품권 역대 최대 5.5조 발행…전세사기 주택 매입 확대” 랭크뉴스 2024.08.20
41098 트럼프 “재집권시 전기차 세액공제 종료, 머스크에는 직책 맡길 것” 랭크뉴스 2024.08.20
41097 취임 하루 만에… 대통령실-野 ‘이재명 축하 난’ 신경전 랭크뉴스 2024.08.20
41096 “코로나 치료제 딱 1명분 남은 날도”…국정과제 팽개친 윤정부 랭크뉴스 2024.08.20
41095 [속보] 군 "북한군 1명, 오늘 새벽 걸어서 강원 고성으로 귀순" 랭크뉴스 2024.08.20
41094 日 NHK “센카쿠는 중국 땅” 발칵… 알고보니 중국인 랭크뉴스 2024.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