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투데이]
◀ 앵커 ▶

내년도 최저임금이 1만 3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제도가 도입된 지 37년 만에 1만 원을 넘긴 건데요.

◀ 앵커 ▶

마라톤 협상을 벌이던 노동계와 경영계가 오늘 새벽, 극적 합의했습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간당 1만 30원으로 정해졌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늘 새벽 마라톤 협상 끝에 내년도 최저임금을 극적 합의했습니다.

최저임금이 1만 원 대로 들어선 건 제도가 도입된 지 37년 만입니다.

노동계는 2015년부터 최저임금 1만 원을 요구해 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올해 5월 첫 협상을 시작할 때도 노동계는 1만 2천6백 원을 요구했지만, 경영계는 9천8백 원 동결을 제시했습니다.

10차례 협상에서 양측의 견해차는 9백 원까지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최종 합의안이 나오지 않자 공익위원들이 중재 구간을 제시했고, 결국 경영계가 최종 제안한 1만 30원이 최저임금위원회의 표결을 거쳐 확정됐습니다.

'최저임금 1만 원 시대'의 문은 열었지만, 인상 폭은 물가상승률 2.6%보다 적습니다.

역대 인상률 중에서도 두 번째로 낮습니다.

민주노총은 "1.7% 인상은 저임금 노동자를 우롱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임금 인상 투쟁에 나서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민주노총 관계자]
"한국사회의 극심한 불평등 양극화를 극복할 수 있게끔 일정하게 소득 분배 개선할 수 있는 방안으로 (인상안을) 제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노총은 "아쉬운 결정이지만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류기섭/근로자 위원(한국노총 측)]
"마지막 호소와 시도를 저희들은 했다 이렇게 받아들여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경영계에서도 동결을 강하게 요구했던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반발이 불거질 가능성이 남아 있습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1060 당정, 내년도 예산안 논의…”민생안정과 서민 중산층 중심 시대 구현” 랭크뉴스 2024.08.20
41059 [속보] 북한군 병사 1명, 강원 고성으로 도보 귀순 랭크뉴스 2024.08.20
41058 "지금도 덥다고? 남은 일생에서 올여름이 가장 선선"…기후전문가의 섬뜩한 경고 랭크뉴스 2024.08.20
41057 태풍 ‘종다리’ 북상에…중대본 1단계 가동 랭크뉴스 2024.08.20
41056 호화요트 침몰… ‘영국의 빌 게이츠’ 부녀 등 실종 랭크뉴스 2024.08.20
41055 태풍 ‘종다리’ 북상에 중대본 1단계 가동…위기경보 ‘주의’ 상향 랭크뉴스 2024.08.20
41054 신윤복의 그림 속 300년 전 ‘삼각관계’?···“그림이 살아 움직여요” 랭크뉴스 2024.08.20
41053 ‘사격’ 김예지, 루이비통 모델 됐다 랭크뉴스 2024.08.20
41052 [서경호 논설위원이 간다] “사방이 댐, 또 댐이냐” vs “반도체 용수 10% 이상 더 필요” 랭크뉴스 2024.08.20
41051 최상목 "기준 중위소득 3년 연속 최대 인상…R&D 선도형 개편" 랭크뉴스 2024.08.20
41050 트럼프, 미 전기차 세액공제에 "터무니 없는 일"… 재집권시 폐지 시사 랭크뉴스 2024.08.20
41049 진격의 해리스…‘3대 관문’ 뚫어야 백악관행 랭크뉴스 2024.08.20
41048 [속보] 최상목 "기준중위소득, 3년 연속 최대 인상" 랭크뉴스 2024.08.20
41047 "바닥에 내려놓을 수 없어"…가방 때문에 비행기서 쫓겨난 민폐녀, 무슨 일 랭크뉴스 2024.08.20
41046 대학생 1천명 채팅방에 4년간 ‘딥페이크 영상’ 공유 랭크뉴스 2024.08.20
41045 대통령실 “재정파탄?…文정부 때 나라빚 400조 늘었다” 랭크뉴스 2024.08.20
41044 서울 '한달 연속 열대야'…태풍에 오늘 제주·전남·경남 비 랭크뉴스 2024.08.20
41043 승객에 소변까지 봤다…비행기 회항시킨 전 NFL 선수 충격 난동 랭크뉴스 2024.08.20
41042 신냉전이 부른 호황에 일감만 100조…K방산 ‘파죽지세’ 랭크뉴스 2024.08.20
41041 트럼프 “집권시 7500달러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할 수도” 랭크뉴스 2024.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