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임친 7개월 차 여성 운전자가 음주운전 차량에 들이받혀 전복사고를 당했다. 사진 '한문철TV' 유튜브 캡처

임신 7개월 차 여성 운전자가 음주운전 차량에 들이받혀 전복사고를 당했다.

10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음주운전 사고로 인해 블박(블랙박스)차가 전복, 운전자는 임신부였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제보자 A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16일 오전 9시쯤 대구시 시내 도로를 주행하던 중 녹색 신호인데도 움직이지 않는 차량을 발견했다. 지나가던 시민들은 해당 차량 운전자가 운전하지 못하는 상태인 건 아닌지 확인했지만, 운전자는 태연히 차 창문을 내리면서 이상이 없음을 알렸다.

이후 이 차량은 A씨 차 뒤에서 계속 달리다 신호 대기 중이던 A씨 차를 들이받았다.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그대로 들이받아 A씨 차 앞 창문은 심하게 깨지고 옆으로 전복됐다.

뒤에서 A씨 차량을 들이받은 음주운전자. 사진 '한문철TV' 유튜브 캡처

A씨는 고통스러운 듯 "살려주세요. 아기 있어요, 아기, 아기"라고 외치며 도움을 요청했다. 그는 임신 7개월 차로 알려졌다. 주변에 있던 시민들은 A씨 차를 일으켜 세우기 위해 힘을 보탰고, 사고를 낸 운전자가 도망가지 못하게 붙잡았다. 가해자는 음주운전이었다고 한다.

한문철 변호사는 "(A씨가) 산부인과에서 검사를 해보니 아기는 아직 괜찮다고 했지만, 언제라도 아기를 조기 출산할 가능성이 있어서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A씨는 허리 등 온몸의 통증을 호소했지만, 뱃속 아기 때문에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변호사는 "(음주 운전자는) 음주 수치가 많이 높지 않아서 엄중하게 처벌하기 어려웠을 것 같다"며 "새벽까지 술을 먹고 나와서 잠이 부족해서 난 사고가 아닐까 한다"고 예상했다.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제발 술 먹었으면 운전대 잡지 말라"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 "임신부와 아기 모두 탈 없이 건강하길 바라고 운전자는 처벌로 큰 탈 있으면 좋겠다" "살인미수 처벌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2590 흑인 여성, 미국 대통령 노린다… 민주당, 대선 후보로 해리스 공식 선출 랭크뉴스 2024.08.03
42589 해리스, 美대선후보 선출…‘첫 흑인여성 대통령’ 될까 랭크뉴스 2024.08.03
42588 프랑스 유도영웅에 비신사적 행위한 조지아 선수, 즉각 징계 랭크뉴스 2024.08.03
42587 ‘회생 신청’ 티몬·위메프 대표 “사죄…피해 복구 기회 달라” 랭크뉴스 2024.08.03
42586 이제는 '김원호의 엄마' 길영아 "내 그늘 벗어난 아들 대견" 랭크뉴스 2024.08.03
42585 '홍콩 vs 伊' 펜싱 금메달 논란…갑자기 ‘파인애플 피자’ 등장한 이유는? 랭크뉴스 2024.08.03
42584 BTS RM이 왜 거기서 나와?…"잊지 못할 추억" 깜짝 등장한 곳은 랭크뉴스 2024.08.03
42583 "앞면 나왔네, 너 승진"…'동전 던지기'로 특진자 선정한 경찰 지구대 '논란' 랭크뉴스 2024.08.03
42582 연극 한 편을 구축하는 ‘드라마투르기’의 전모 [책&생각] 랭크뉴스 2024.08.03
42581 금메달 따고 동성 연인에 달려가 쪽…伊유도선수 '깜짝 세리머니' 랭크뉴스 2024.08.03
42580 예상치 밑돈 미국 7월 고용···뉴욕증시 급락세로 장 출발 랭크뉴스 2024.08.03
42579 '행복한 뚱보' 꿈꾸는 유도 최중량급 김민종... 취미는 "요리해서 내가 다 먹기" 랭크뉴스 2024.08.03
42578 2관왕 이끈 양궁 '금빛 조합'…혼성전서 임시현 먼저 쏜 이유는 랭크뉴스 2024.08.03
42577 해리스, 美민주 대선후보로 공식 선출…첫 흑인여성 대통령 도전(종합) 랭크뉴스 2024.08.03
42576 공항 진입로 막은 '무개념 주차' 3일 만에 차 뺐다…과태료는 고작 12만원? 랭크뉴스 2024.08.03
42575 열 겹의 철갑(鐵甲)을 두른 얼굴 [책&생각] 랭크뉴스 2024.08.03
42574 어디서도 혼자일 수 없다는 순간의 신기루 [책&생각] 랭크뉴스 2024.08.03
42573 위기에 진가 발휘한 한국 양궁…김우진 “크게 보란 말 믿고 쐈다” 랭크뉴스 2024.08.03
42572 김민종 銀·김하윤 銅 쾌거…한국 유도 최중량급 ‘새 역사’[파리올림픽] 랭크뉴스 2024.08.03
42571 목엔 금메달·손엔 다이아…경기장서 청혼받은 배드민턴 선수 랭크뉴스 2024.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