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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에서 열린 제10차 전원회의에서 인인재 위원장, 권순원 공익위원등이 회의를 준비하고 있다. /뉴스1

내년 최저임금이 얼마여야 되는지를 놓고 노동계와 경영계가 11일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요구안 차이가 1000원 안으로 좁혀졌다.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0차 전원회의에서 근로자위원들은 내년 최저임금 요구안 4차 수정안으로 시급 1만840원을 제시했다. 올해(9860원)보다 980원(9.9%) 인상된 수준이다.

사용자위원은 4차 수정안으로 9940원을 제시했다. 올해보다 80원(0.8%) 오른 금액이다. 이날 내놓은 3차 수정안보다 노동계는 160원 내리고 경영계는 20원 올리면서 격차가 900원으로 줄었다.

노동계는 지난 9차 회의에서 최초 요구안으로 1만2600원을 제시했다. 2 차 수정안은 1만1200원으로 낮췄다. 경영계는 최초에 동결을 제시했다가, 2차 수정안은 올해보다 10원 오른 9870원을 제시했다. 최초 요구안보다 노동계는 1760원 낮췄고, 경영계는 80원 올렸다.

근로자위원과 사용자위원들은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공익위원들이 노사 요구에 따라 심의 촉진구간을 제시한 후 격차가 더 좁혀지면 합의나 표결에 들어갈 수도 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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