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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승강기가 침수돼 사망 사고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전국에 84만대 넘는 승강기가 있고 점점 기상이변은 잦아지는데, 물이 차서 승강기가 멈추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이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하층이 완전히 물에 잠긴 오피스텔에서 50대 주민은 지하 2층에서 멈춘 승강기에 갇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번 폭우에 세종시 한 아파트에서도 빗물이 들이치면서 승강기가 고장 나 멈춰 섰습니다.

승강기에 물이 차면 대부분 전기설비에 누전이 생기거나 전원이 꺼져 작동을 멈춥니다.

그래서 소방구조대도 이런 경우 승강기 천장을 열고 구조에 나섭니다.

수리 등을 위해 밖에서 천장을 들어올릴 수 있도록 설계돼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안쪽에서는 열리지 않도록 돼 있어 유사시 탈출로로 쓸 수는 없습니다

[김시윤/경기북부특수대응단 소방장]
"천장에 있는 개구부는 작업자들이 작업하기 위한 용도로 쓰이는 통로이기 때문에 탈출용으로 쓴다기에는 조금 적절하지 못한‥"

결국 빠른 신고, 빠른 구조가 관건입니다.

승강기에 갇혔을 때는 우선 승강기 고유 번호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렇게 보시면 모든 엘리베이터에는 승강기 번호와 큐알코드가 표시돼 있습니다.

이 내용을 바탕으로 구급대원에게 정확한 위치와 상황을 전달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김시윤/경기북부특수대응단 소방장]
"승강기 번호를 119 상황실에 정확하게 안내를 해주시면, 엘리베이터의 위치와, 아파트라고 하면 동 호수를 정확하게 파악을 해서 출동하는 출동대원들한테 알려주게 됩니다."

폭우 등으로 침수 가능성이 있을 때는 건물 관리사무소 등이 고층에 승강기를 세운 뒤 전원을 차단하고 이용을 제한해야 합니다.

승강기가 이미 침수된 후라면 감전 사고를 막기 위해 승강기가 다니는 통로에 물기가 완전히 제거될 때까지 운행을 금지해야 합니다.

MBC뉴스 이지은입니다.

영상취재: 한지은 / 영상편집: 안윤선 /취재지원: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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