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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채 2주도 남지 않은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를 앞두고, 대세론의 주인공인 한동훈 후보를 겨눈 각종 의혹 공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친윤' 진영에선 한동훈 후보가 '여론조성팀'을 운영했다는 구체적인 폭로가 이어졌고, 원희룡 후보는 한 후보가 '좌파'라고까지 주장하면서, 거센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고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친윤'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물 하나를 올렸습니다.

텔레그램 메시지 일부를 공개하면서 한동훈 후보가 법무장관이던 시절 '여론조성팀'이 운영됐던 근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7월, 당시 한 장관에 대한 기사를 공유하며 "이슈는 더 끌고 가자, 커뮤니티 유튜브 조치하겠다" 홍보 영상을 공유하며 "이런 컨텐츠를 제작해 보고하고 있다"고 말했다는 겁니다.

여론 조성 부탁을 받았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11월, 한동훈 후보에 대해 "비례 10번 정도에서 전국을 누비게 해 줘야 선거전략상 최대한 활용"이라며 "자연스럽게 띄워달라" 메시지가 왔다는 겁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실제 비슷한 발언도 했습니다.

[장예찬/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지난해 11월 20일 KBS 특집 1라디오 오늘)]
"한동훈 장관의 활동 범위나 영향력이 저는 전국으로 퍼져 나갈 거라고 보는데요."

두 번째 TV토론에서는 이 문제에 대한 공세가 이어졌습니다.

원희룡 후보는 여론조성팀을 거론하며 한 후보를 집중 견제했습니다.

[원희룡/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여론조성팀 보도된 거 보셨죠?"

[한동훈/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저랑 무관한 얘기입니다."

[원희룡/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장관이 매우 격려하고 계신다' 그런 표현이 나오죠. 여기서 그 장관이 누굴까요?"

[한동훈/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글쎄요, 제가 그분하고 그런 얘기 해본 적 없고 제가 그런 요청을 한 적이 없습니다."

원희룡 후보는 당시 법무장관이던 한 후보가 여론조성팀을 운영했다면 불법을 저지른 거라며 강하게 몰아붙였습니다.

[원희룡/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그 여론조성 작업을 했던 것은 불법입니다. 그리고 그 관계자들‥아, 이 공천 관계‥"

[한동훈/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그거 고발하시지 그래요."

원희룡 후보는 공천논란, 공직 추천 논란에 이어, 한 후보가 '강남좌파'라고 주장했습니다.

[원희룡/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김어준 또는 유인태 이런 분들이 한동훈 후보에 대해서 열렬히 지지하고, 여기에 대해서 비판하는 사람들을 거의 집단왕따하듯이 공격을 하고 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아니, 김어준이 저를 지지한다고요??"

[원희룡/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강남좌파인가, 이런 문제가 제기되는 경우가 있거든요."

[한동훈/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원희룡 후보야말로 운동권 출신 아니었습니까? 극렬 운동권? 그렇죠? 저는 운동권이었던 적이 없는데요."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흑색선전과 논란이 확대재생산 될 경우 제제하겠다고 경고했지만, 전당대회가 다가오면서 전방위 의혹제기와 공방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MBC 뉴스 고재민입니다.

영상출처 : MBN / 영상편집 : 김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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