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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간상해 등 혐의... 24일 첫 재판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한국일보 자료사진


럭비 전 국가대표 출신 A씨가 옛 연인을 성폭행하기 위해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1일 한국일보 취재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부장 김지혜)는 4일 A씨를 강간상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A씨의 첫 재판은 2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A씨는 지난달 10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옛 연인 B씨의 자택에서 성폭행을 시도하다가 저항하는 B씨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경찰에 신고하는 B씨의 휴대폰을 던져 망가뜨리고 화장실 문을 파손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결별한 B씨에게 "집에 두고 온 물건이 있다"며 접근한 뒤 성관계를 요구하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강간상해 등 혐의로 A씨를 지난달 구속 송치했다. 사건을 넘겨 받아 살핀 검찰은 A씨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재판에 넘겼다.

한편 A씨는 2021년 도쿄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한 럭비 선수 출신이다. 최근까지 실업팀에서 코치를 맡아왔고, 방송에도 활발히 출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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