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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나토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났습니다.

북러 밀착에 대한 견제 수단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카드를 꺼냈던 우리 정부가, 살상무기 등을 지원할지, 국제사회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구승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워싱턴 백악관 앞에 미군 의장대가 도열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환대를 받으며 들어갑니다.

32개국 나토 동맹국과 4개국 인도태평양 파트너국 정상이 참석하는 나토정상회의에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가 주최한 친교 만찬에 참석한 겁니다.

만찬 직전 열린 리셉션에서, 윤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악수하며 나란히 섰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방대한 무기 재고량을 가진 한국이, 북러 군사조약 체결 후 우크라이나에 무기제공을 검토하게 됐다며, "윤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나토 동맹국들이 잇따라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등 추가 무기 지원을 약속한 가운데, 우리 정부가 내놓을 지원 수준이 핵심 관심 사안으로 떠오른 겁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지금까지 지원 방식과 원칙의 연장선상에서 납득이 갈 수 있는 지원을 할 것"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이번 순방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조속히 끝내는 데 힘을 보태겠다며 적극 개입 의지를 피력한 만큼 진전된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워싱턴 도착 첫날 독일 등 7개국과 30분 간격으로 양자회담을 진행한 윤석열 대통령은 한 달 반만에 일본 기시다 총리를 만나 안보 공조 필요성을 재확인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북대서양의 안보와 동북아의 안보가 서로 분리될 수 없다는 것을 우방국들과의 단합된 대응으로 확인시켜 나가기를 희망합니다."

관심을 모은 한미 양국 정상의 만남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회담 필요성에 양국이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며, 빡빡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개최를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이은 양자회담에서 경제안보협력에 주력한 윤 대통령은 한국 시간으로 오늘 나토 정상회의를 통해 북러밀착에 대한 국제사회의 연대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구승은입니다.

영상 취재: 김두영 / 영상 편집: 장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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