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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더샵 리오몬트’, 추첨 통해 벤츠 E클래스 증정
’트리우스 광명’, 100만원 상당 순금 열쇠까지
“’빚 내서 집 사라’던 시절과 비슷... 시장 안 좋단 뜻”

미분양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방 청약 단지들이 계약금 할인 등 전통적인 할인 분양 방식을 넘어 벤츠 승용차에 순금 열쇠까지 증정하는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그만큼 지방 분양 시장이 어렵다는 뜻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지난 4월 서울 시내의 한 미분양 아파트 분양 사무소 앞에 현수막이 게시돼 있다. /뉴스1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부산 사상구 엄궁3구역 재개발 아파트인 ‘더샵 리오몬트’는 청약자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인증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벤츠 E클래스를 증정한다. 여기에 이 단지는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60% 무이자 대출 조건까지 내걸었다.

경기 광명시 광명1동에서 분양을 진행 중인 ‘트리우스 광명’은 견본주택에 방문만 해도 제주도 여행권과 로또 복권을 지급한다. 계약을 하면 선착순으로 100만원 상당의 순금 열쇠도 준다. 이곳 역시 1차 계약금이 1000만원이고, 2000만원 상당의 발코니 확장비를 전액 무상으로 주는 등 혜택도 있다.

미분양 상황이 심각한 대구에서도 미분양을 털어내기 위해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서구 내당동의 ‘두류 스타힐스’는 중도금 60% 무이자와 50가구 한정 10% 할인 분양을 내걸었다. 수성구 신매동 ‘두류역 서한 포레스트’역시 15% 할인분양에 중도금 무이자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안심 파라곤 프레스티지’는 잔금 유예를, ‘빌리브 루센트’는 계약 축하금을 제공한다.

한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시장이 좋을 때 같았으면 나오지도 않았을 이야기인데, 그만큼 안 좋다는 뜻”이라면서 “내부에서 미분양을 털어내기 위해서 뭐라도 하라고 하니 별의 별 이벤트들이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다른 건설사 관계자는 “건설사 입장에서는 브랜드 이미지 손실을 감수하고도 미분양 아파트 판촉을 진행하는 것”이라면서 “‘빚 내서 집 사라’고 해도 안 사던 10년 전과 비슷한 분위기”라고 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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