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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소방본부 소속 대원들이 지난 10일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 경산에서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된 40대 여성 택배기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북소방본부는 수색 3일째인 11일 오후 5시6분쯤 드론으로 수색하던 중 실종 지점으로부터 2.7㎞ 떨어진 저수지에서 실종자 A씨를 발견해 병원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전 5시12분쯤 진량읍 부기천 인근에서 실종됐다. 경찰이 차량에 찍힌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인한 결과 운전 중이었던 실종자는 자동차가 물에 잠기자 차량 밖으로 나와 있다가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동료는 9일 오전 8시28분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배달을 못 하겠다는 연락을 끝으로 A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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