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한 내 미복귀하거나 응답 없으면 복귀 의사 없는 것으로 알겠다"


끝나지 않는 의정갈등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오진송 권지현 기자 = 서울대병원 등 주요 수련병원들이 소속 전공의에게 오는 15일까지 사직 또는 복귀 의사를 명확히 밝혀달라고 최후 통첩했다.

복귀하지 않거나 응답이 없을 경우 복귀 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 자동 사직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빅5' 병원은 이날 일제히 전공의들에 오는 15일까지 복귀·사직 여부를 확인해달라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앞서 정부가 각 수련병원에 이달 15일까지는 전공의들의 복귀 혹은 사직을 처리해 부족한 전공의 인원을 확정하고, 17일까지 보건복지부 장관 직속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인원을 신청할 것을 요구한 데 따른 조치다.

서울대병원은 이날 오후 전공의들에 보낸 '복귀·사직 여부에 대한 확인을 요청드린다'는 문자와 메일에서 "15일 정오까지 복귀하거나, 사직 의사를 진료과 또는 교육수련팀으로 알려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미복귀 전공의 행정처분 중단…복귀 움직임은?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정부가 미복귀 전공의에 대해 행정처분을 중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8일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2024.7.8 [email protected]


그러면서 "기한 내 미복귀하거나 응답이 없으신 경우에는 복귀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겠다"고 덧붙였다.

세브란스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다른 수련병원도 전공의들에게 15일까지 복귀 또는 사직 의사를 밝혀달라는 메시지를 발송했다.

서울대병원과 마찬가지로 복귀하지 않거나 답장하지 않을 경우 복귀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겠다는 내용도 담겼다. 기한을 넘길 경우 자동 사직처리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주요 수련병원들이 정부의 지침에 맞춰 전공의들에게 복귀 또는 사직 '디데이'를 제시한 가운데, 사직서 수리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대한수련병원협의회에서 사직을 원하는 전공의들의 사직서 수리 시점을 '2월 29일자'로 적용하기로 합의했으나, 병원마다 처한 사정이 달라 일괄적으로 정할 수는 없다는 목소리가 크다.

일부 병원은 전공의들이 요구했던 2월이 아닌, 정부의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이 철회된 6월 4일 이후 특정 시점을 사직서 수리 시점으로 검토하는 중이다.

빅5 병원 관계자는 "사직서 수리 시점은 병원마다 처한 사정 등이 달라서 각자 내부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며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공의 돌아올까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9일 오전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에 의정갈등 관련 인쇄물이 붙어 있다. 정부는 전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복귀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전공의에 대해 면허 정지 등 행정처분을 철회하기로 했다. 2024.7.9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869 "젠슨황, 일론머스크도 이민자 출신"…특별비자로 외국인 창업 늘린다 new 랭크뉴스 2024.07.31
45868 "너무 더워 못 자" 호텔 피신…난리난 송도 '명품' 아파트 이곳 new 랭크뉴스 2024.07.31
45867 하마스 수장, 굳이 테헤란서 죽였다…이스라엘 3가지 노림수 new 랭크뉴스 2024.07.31
45866 ‘단식 탈락’ 세계 1위 왕추친, 부러진 탁구채 탓 안 해…“내가 많은 실수” new 랭크뉴스 2024.07.31
45865 튀르키예, 떠돌이 개 안락사 법안 통과 new 랭크뉴스 2024.07.31
45864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로 인상 단행…"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 new 랭크뉴스 2024.07.31
45863 [올림픽] 유도 한주엽, 세계랭킹 1위에게 가로막혀 패자부활전으로 new 랭크뉴스 2024.07.31
45862 한단계 성장한 '삐약이'‥"입꼬리가 자꾸 올라가요" new 랭크뉴스 2024.07.31
45861 일본 정부 외면 속 ‘수몰 탄광 조선인 유해’ 수습·조사에 시민단체가 나섰다 new 랭크뉴스 2024.07.31
45860 '윤 대통령 디올백 신고 안 했다' 회신‥신고 의무 없나? new 랭크뉴스 2024.07.31
45859 노동부 장관에 김문수‥"반노동 인사 절대 부적격자" 반발 new 랭크뉴스 2024.07.31
45858 [영상] 두번째 올림픽 배영 이주호, 200미터 종목 준결승 진출 new 랭크뉴스 2024.07.31
45857 [영상] 1초 남기고 절반승…유도 한주엽 8강행 new 랭크뉴스 2024.07.31
45856 국방부 장관 “임성근 명예전역, 법적으로 쉽지 않아” new 랭크뉴스 2024.07.31
45855 암살된 이스마일 하니예는 누구? 팔레스타인 난민에서 '하마스 외교 얼굴'로 new 랭크뉴스 2024.07.31
45854 MBC·KBS 이사 선임 논의‥조금 전 회의 끝나 new 랭크뉴스 2024.07.31
45853 물에 잠긴 북한···고무보트 탄 김정은 ‘수심 가득’ new 랭크뉴스 2024.07.31
45852 ‘나라 땅’ 돈 받고 피서지 임대…‘열 받는’ 해수욕장 [취재후] new 랭크뉴스 2024.07.31
45851 [단독]정확한 계산도 없이 재난지원금 뿌렸다 new 랭크뉴스 2024.07.31
45850 큐익스프레스 몰아주려 거래 부풀리기…사태 직전 17배 치솟아 new 랭크뉴스 2024.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