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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오후 3시30분 기준 1378.8원
11일 금통위 직후 1377.7원까지 내려


11일 원·달러 환율이 6원 가까이 떨어졌다. 이날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잦아든 영향이다.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종가기준 1378.8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종가 1384.7원보다 5.9원 내린 가격이다. 새벽 2시 종가 1384원보다는 5.2원 낮다.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와 원·달러 환율이 나타나있다. /뉴스1

환율은 1381.90원에 개장한 후 내리 하락하다가 금통위 관련 기자간담회가 마무리된 12시 22분쯤 1377.7원까지 내렸다. 이후 소폭 상승세를 보이면서 1378원대로 올라섰다.

이날 금통위는 시장의 예상보다 매파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창용 한은 총재가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과도하다고 직접 언급하면서 통화정책 전환이 쉽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이 총재는 “언제 (통화정책의) 방향을 전환할지에 대해서는 외환시장, 수도권의 부동산 가격, 가계부채 움직임 등 마치 ‘(차선 변경 전)뒤에서 달려오는 차들’처럼 위험 요인이 많아서 불확실하다”고 했다.

시장에서는 8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차갑게 식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통방문에서) ‘충분히 긴축 기조를 유지한다’는 문구가 그대로였고, 소수의견도 나오지 않았다”면서 “향후 3개월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점친 금통위원도 2명뿐이었다”고 그 이유를 들었다.

원화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작아지면서 강세를 보였다.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원화의 투자 매력도가 높아지고, 미국 달러화 가치는 상대적으로 낮아진다. 이는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이어진다.

원·엔 재정환율도 하락세다. 엔화는 오후 3시30분 기준 100엔당 852.72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기준가 857.90원보다 5.18원 하락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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