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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자', '코박홍' 등 원색적인 공격을 주고받으며 연일 설전 중인 홍준표 대구시장과 유승민 전 의원이 또 맞부딪쳤습니다.

홍 시장은 오늘 SNS에 글을 올려 "깜도 아닌 게 날 음해한 게 어제오늘 일이냐"면서 "어차피 나는 정치 역정에 배신자들과 같이 가지 않는다", "이미 해명이 다 된 거짓 기사를 올려본들 흔들릴 내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 음해와 모함의 세월을 모두 이겨내고 지금까지 공직 생활 40년 당당하게 살았다"며 "한 번 배신한 자가 두 번 배신 안 할까"라고 유 전 의원을 겨냥했습니다.

앞서 유 전 의원이 자신의 SNS에 홍 시장의 과거 행적과 관련한 언론 보도들을 공유하자 "이미 다 해명이 된 기사들"이라며 불쾌감을 나타낸 겁니다.

그러자 유 전 의원은 마치 홍 시장이 글을 올리길 기다렸다는 듯 SNS에 글을 올려 재반격에 나섰습니다.

유 전 의원은 "억대 검은돈 1심 유죄, 수억 원 특활비를 사유화해서 마누라 챙겨주는 상남자,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 상실, 말 바꾸기의 달인 카멜레홍, 시도 때도 없는 막말과 여성비하, 자서전에 자랑스럽게 쓴 '돼지 발정제' 성폭력 모의" 등 과거 논란을 총망라하듯 열거했습니다.

그러면서 "수해로 시민들이 목숨을 잃는 상황에 골프 친 걸 잘했다고 우기고, 시장이란 자가 민생은 돌보지 않고 하루 종일 누군가를 헐뜯고 아부하는 페북질이나 하니 어이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홍 시장에 대해 "정치를 지저분하게 만들고 수준을 깎아내리는 데 지대한 역할을 한 보수의 수치"라며 "보수가 품격과 국민의 신뢰를 되찾으려면 이런 저질 정치 무뢰한부터 퇴출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유 전 의원은 과거 홍 시장의 '돼지 발정제' 일화가 담긴 자서전 내용을 사진으로 첨부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설전은 앞서 홍 시장이 "한동훈은 지금 유승민의 길로 가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배신"을 거론하자, 유 전 의원이 홍 시장이 윤 대통령 앞에서 90도로 고개를 숙이는 사진과 함께 "코박홍, 아부꾼"이라고 반격하며 시작됐습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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