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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역 2,3번 출구 앞 안전요원 각 2명 상시 배치”
“출구 앞 노점상 2곳 이전 완료…나머지도 이전 추진”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 3번 출구 앞 퇴근길 인파.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 캡처

출퇴근 시간 인파가 과도하게 몰려드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에 11일 오후부터 안전요원이 배치된다. 출구 앞 공간을 차지하던 노점상들도 이전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1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옛 트위터)에 “성수역 인근 혼잡 문제는 구에서도 오래전부터 인지하고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해온 사안”이라며 이같은 대응 방안을 게시했다.

일단 당장 4개인 성수역의 출입구를 늘리기는 어렵다는 게 정 구청장의 설명이다. 정 구청장은 “성동구에서는 지난 2021년부터 서울교통공사에 지속적으로 혼잡도를 낮추기 위한 출입구 증설을 요청해왔다”며 “안타깝게도 타 역에 비해 우선순위가 높지 않고, 사업성이 낮다는 이유 등으로 아직까지 증설이 추진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지하철 출입구 업무의 소관기관은 서울교통공사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 출구에 몰려있는 퇴근길 인파.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 캡처

정 구청장은 평일 오전 8~11시·오후 4~7시에 성수역 출구 앞에 안전요원을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정 구청장은 “성수역 2,3번 출구 앞 안전요원을 각 2명씩 상시 배치해 보행자의 안전 유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미 추진되고 있는 서울교통공사의 시니어 안전 도우미 배치 사업과도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오후에는 서울교통공사 직원들 또한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해 현장 정리에 나섰다.

출구 앞에 있는 노점상의 이전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구청장은 “성수역 3번 출구 앞에 설치되어 있는 거리 가게(노점상)로 인해 보행 불편이 일어나고 있는 만큼 해당 가게들을 모두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해 추진 중”이라며 “4개소 중 2개소를 이전 완료했고 나머지 2개소 또한 신속히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6일부터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요즘 서울 성수역 퇴근 시간 근황’ ‘요즘 퇴근시간대 성수역 지하철 줄 ㄷㄷ’ 등 출퇴근 시간대 성수역 인파의 위험성을 지적하는 글이 올라왔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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