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전지현 효과' LX하우시스, 매출 깜짝 상승
B2C 공략 방침에··· '빅모델' 연이어 영입

[서울경제]

가구·인테리어 업계가 빅모델을 연이어 섭외하며 스타 마케팅에 뛰어들었다. 기업 간 거래(B2B) 시장 침체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자 수익성 높은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LX하우시스는 창호 신제품 ‘뷰프레임’을 출시하며 배우 전지현(사진)을 신규 모델로 발탁했다. 최근에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 위치한 ‘K-팝 스퀘어’에서 3D 미디어아트 영상과 함께 모델 전지현이 비춰지는 옥외광고를 선보이며 화제가 됐다.

이 같은 스타 마케팅에 힘입어 뷰프레임은 맘카페 등 지역 커뮤니티와 핵심 고객층 사이에서 ‘전지현 창호’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제 뷰프레임 출시 직후인 4~5월 창호 부문 B2C시장 주문 물량은 전월보다 약 20% 늘었다. ‘LX하우시스 지인스퀘어 영등포’의 경우 같은 기간 상담건수가 평소 대비 30% 가까이 증가했다.

아직 출시 초기지만 고객들의 관심도 뜨거운 편이다. LX하우시스가 지난 4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첫 광고 영상인 ‘뷰프레임 광고 본편’ 영상 조회수는 500만회를 넘었으며, 5월 공개한 ‘뷰프레임 소개편’ 영상 역시 조회수 300만회를 넘기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슬로우베드 모델 이효리 /사진제공=퍼시스


업계에선 스타 마케팅으로 소비자의 주목만 이끌어내도 최소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제품 특성상 수천만원대의 ‘목돈’이 들어가는 만큼 신중하게 선택할 수 밖에 없는 고관여 상품이기에 빅모델 효과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이다. 실제 KCC도 배우 김희선을 모델로 앞세워 창호 브랜드 ‘클렌체’의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가구 업계 1위인 한샘도 올해 4월부터 패션모델 한혜진을 발탁해 프리미엄 붙박이장 시그니처 제품 등을 홍보하고 있다.

새로운 브랜드를 띄우기 위해 스타 마케팅을 활용하는 사례도 하나둘 늘어나고 있다. 퍼시스 그룹이 최근 들어 각별한 공을 기울이고 있는 ‘슬로우베드’는 첫 모델로 아티스트 이효리를 발탁했다. 슬로우베드는 매트리스 전문 브랜드로 국내 최초 친환경 메모리폼인 '레코텍폼'을 개발하고 매트리스 재활용 시스템 구축을 위한 자발적 협약에 참여하는 등 친환경 가치 실현을 비전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수면의 본질과 친환경에 집중하는 슬로우베드의 가치가 맞아 이효리를 브랜드 캠페인 모델로 선정했다”면서 “단순한 광고 캠페인을 넘어 브랜드와 아티스트의 생각을 담은 제품 콜라보레이션까지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165 “2500만원 청바지, 이게 맞나”…가격 논란 부른 美배우 랭크뉴스 2024.08.19
45164 “변사 아닌 괴롭힘”… 사망 20대 경찰 유족 감찰 의뢰 랭크뉴스 2024.08.19
45163 [단독] '36주 낙태' 병원장, 태아 시신 화장했다… '살인 혐의' 입증 어려워지나 랭크뉴스 2024.08.19
45162 대통령실 행정관 “최재영 영상 속 에코백은 내 것” 진술 랭크뉴스 2024.08.19
45161 '김치 싸대기' 날리지 않는다... 드라마 속 '여성 정치인'이 달라졌다 랭크뉴스 2024.08.19
45160 귀 두 개 달린 중국산 검은 물체, 우리 해변 쑥대밭으로 만들다 랭크뉴스 2024.08.19
45159 [절세의神] 1주택인 줄 알고 팔았는데 양도세 ‘폭탄’… 모르면 손해 부동산 세금 랭크뉴스 2024.08.19
45158 잇단 전기차 화재가 부른 논쟁과 불신…‘전기차 테러’까지 랭크뉴스 2024.08.19
45157 ‘김호중 방지법’에 댓글 폭탄…“너나 잘하세요” [잇슈 컬처] 랭크뉴스 2024.08.19
45156 대통령실 “일본 정부, 수십차례 공식 사과…피로감 많이 쌓여” 랭크뉴스 2024.08.19
45155 “미친 분양가, 서울 국평 반년 새 4억 치솟아”…이유 3가지 랭크뉴스 2024.08.19
45154 오늘도 ‘푹푹 찐다’ 낮 최고 36도, 소나기 ‘주의’ 랭크뉴스 2024.08.19
45153 SNS 다이빙 명소에서 사고 잇따라 랭크뉴스 2024.08.19
45152 정책 만들면서 ‘기록’ 남기지 않는 정부, 왜? 랭크뉴스 2024.08.19
45151 [美민주 전대 D-1] 해리스 선전에 분위기 달라진 민주당원들 "승리 확신해 흥분" 랭크뉴스 2024.08.19
45150 옥수수 1개 1만원인데… 지자체 “바가지 규정 근거 없다” 랭크뉴스 2024.08.19
45149 美민주, 19일부터 대선 후보 확정 전대…해리스·월즈 '출정식' 랭크뉴스 2024.08.19
45148 14만원에 받은 우리사주가 8만원대… 울고 싶은 대기업 직원들 랭크뉴스 2024.08.19
45147 [단독] 지쳐버린 응급실…환자는 느는데 병상이 사라진다 랭크뉴스 2024.08.19
45146 2만7000여 당원들 “이재명” 합창… 당대표 아닌 ‘대선 출정식’ 방불 랭크뉴스 2024.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