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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관련 주식 투자에 나선 글로벌 헤지펀드 기업이 한국 반도체 제조업체에 주목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고급 메모리 칩에 대한 수요가 늘고, 정부 지원으로 한국 반도체 기업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로고. / 조선DB

로이터통신은 “영국 자산운용사 맨그룹, 싱가포르의 펑허자산운용사, 홍콩의 클라우드알파 캐피털 매니지먼트와 이스트이글자산운용사 등은 아시아 지역 내 AI 관련 투자 대상으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펑허 등은 지난해 AI 열풍으로 미 증시에 상장된 엔비디아의 기업가치가 3조 달러(약 4136조 원)를 넘어서고 아시아에서도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대만의 TSMC 주식이 동반 상승하자 한국 반도체 기업 가치는 저평가된 것으로 보고 투자하고 있다. 올해 40억 달러(약 5조5000억 원)어치의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주식을 매수한 펑허의 최고 투자책임자(CIO) 맷 후는 “엔비디아가 AI 분야의 왕이라면 SK하이닉스는 여왕”이라고 했다.

최근 차세대 AI 경쟁에 뛰어든 기술 기업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미국의 마이크론테크놀러지가 주로 제조하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칩 확보를 서두르면서 이들 기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분석했다. 로이터통신은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HBM 칩을 가장 많이 공급하는 업체”라고 강조했다.

펑허의 후 CIO는 “SK하이닉스의 매출 가운데 엔비디아 판매 비중이 TSMC의 비중보다 높은데도 SK하이닉스의 선행 주가수익률(P/E)이 9배인데 비해 TSMC는 23배나 된다”고 했다.

여기다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26조원 규모의 반도체 산업 지원책과 주주 수익률 개선 노력의 일환인 ‘밸류업 프로그램’ 등도 한국 반도체 기업의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로 시장분석업체 LSEG에 따르면 한국 증시에 올해 아시아 신흥국 가운데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 2008년 이후 최대 규모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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