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게티이미지뱅크


살인죄로 교도소에서 복역하고 출소한 뒤 또다시 살인을 저지른 60대 남성에게 법원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 형사1부(재판장 김용규)는 11일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A(63)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A씨에 대해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술에 취한 상태지만, 단지 경제적으로 무시하는 듯한 말을 들었다는 이유로 피해 여성을 구타하고 목을 졸라 살해했다"며 "수사 과정에서도 자신에게 유불리한 상황에 대해 선별적으로 답변하거나 기억이 나질 않는다는 등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돌이킬 수 없는 중대한 결과를 초래한 범행을 즉시하고 진지한 성찰과 반성에도 의문이다"며 "재범 위험성도 높고 교도소에서 개선 교화의 가능성도 낮아 보인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 4월 15일 오전 1시 30분쯤 전남 구례군 한 논두렁에서 교제중인 여성 B씨를 목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B씨가 "관계를 정리하자"는 말에 격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앞서 그는 2008년 12월에 제주 서귀포시에서 월세방에 거주하던 동거인을 살해해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교도소에서 복역한 뒤 2019년 출소했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982 [속보] 이재명, ‘85%’ 득표 민주당 대표 연임… DJ 이후 처음 랭크뉴스 2024.08.18
44981 [속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임 확정 랭크뉴스 2024.08.18
44980 박정훈 변호인단, 윤 상대로 ‘외압 의혹’ 사실조회 신청 랭크뉴스 2024.08.18
44979 [속보] 이재명 최종 득표율 85.4%…당대표 연임 랭크뉴스 2024.08.18
44978 “너 4년전 VPN 우회 해외 접속했지?”…中, 벌금 폭탄 랭크뉴스 2024.08.18
44977 [속보] 민주당 신임 당대표에 이재명…24년 만에 첫 연임 랭크뉴스 2024.08.18
44976 리스본 공항 주차장서 전기차 추정 화재…200대 불타 랭크뉴스 2024.08.18
44975 '중요한 건 일본 마음' 발언 논란에... 대통령실 "자신감 기반한 한일관계 구축 의미" 랭크뉴스 2024.08.18
44974 동대구역~신경주역 KTX 열차 탈선…경부선 열차 일부 운행 차질 랭크뉴스 2024.08.18
44973 경부고속선 동대구역-경주역 구간 KTX 탈선 랭크뉴스 2024.08.18
44972 폭염 속 마라톤 온열질환자 속출…서울양양고속도로 사고도 랭크뉴스 2024.08.18
44971 태풍도 극한폭염에 졌다...8월 이례적으로 한반도 강타 '0' 랭크뉴스 2024.08.18
44970 입양, 퇴학, 탈영, 안락사? …파란만장했던 알랭 들롱 랭크뉴스 2024.08.18
44969 쇼핑몰 알렛츠 '영업종료'…소비자 "제2의 티메프 우려" 랭크뉴스 2024.08.18
44968 실거주 의무없고 당첨되면 5억 로또… ‘디에이치 방배’ 이달 청약 진행 랭크뉴스 2024.08.18
44967 '세기의 미남' 전설적 프랑스 영화배우 알랭들롱 별세(종합2보) 랭크뉴스 2024.08.18
44966 다쳐서 산재신청하니 “너 프리랜서잖아”···유튜버 매니저 노동자 인정 랭크뉴스 2024.08.18
44965 지난해 ‘리콜’ 21.6% 감소…자동차만 배출가스 결함으로 5.8% 증가 랭크뉴스 2024.08.18
44964 [단독] "신체 노출 영상" 나는 신이다 PD 송치…유사 사건들은 무혐의 랭크뉴스 2024.08.18
44963 가전·가구몰 ‘알렛츠’ 갑자기 영업 종료 선언···‘제2의 티메프 사태’ 우려 랭크뉴스 2024.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