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24년 한국 경제 보고서
대·中企 생산성 격차 축소 위해
정책 보조금 제한적으로 써야

[서울경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수출 증가폭이 올해 6.9%에서 내년 2.4%로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출에 의존하는 한국 경제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선 대·중소기업 간 격차 완화를 통한 내수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기획재정부는 11일 OECD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한국 경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OECD는 한국의 올해 수출 증가율이 6.9%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도체 수출이 크게 호조를 보인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이를 반영해 OECD는 2024년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2.6%로 제시했다. 지난 5월 2.2%에서 2.6%로 0.4%포인트 올려 잡은 것을 그대로 유지한 것이다.

반면 OECD는 내년도 한국 경제 성장률이 2.2%로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출 증가율이 2.4%에 그치면서다. 이는 올해 예상치(6.9%)는 물론이고 2022년(3.9%)과 2023년(3.6%)에 비해서도 낮은 수치다.

OECD는 한국의 경제 성장이 지속 가능하려면 내수 체질을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를 위해선 중소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작업이 필수적이라는 분석이다. OECD는 “대·중소기업과 제조·서비스업 간 생산성 격차가 발생하는 데엔 부분적으로 내수 경제의 약한 경쟁력이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특히 OECD는 “중소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원을 엄격히 관리해야 한다”고 짚었다. OECD는 “1600여 개의 보조금을 비롯해 많은 정책들이 중소기업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기업 보조금 지원책을 시장 실패가 예상되는 영역에만 제한적으로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OECD는 2024~2025년까진 재정지출을 억제하고 재정준칙을 채택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아울러 “물가상승률 하락 추세가 확인되면 올 하반기부턴 통화정책을 완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OECD는 이번 보고서를 내면서 한국의 올해 연간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2.5%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5월 전망치(2.6%)보다 0.1%포인트 내려간 것이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213 ‘대통령실 출신’ 가점이라도 있나…취업심사 통과율 100% 랭크뉴스 2024.08.19
45212 [속보] 尹 “반국가세력 사회 곳곳에…국민 항전의지 높일 방안 강구해야” 랭크뉴스 2024.08.19
45211 [속보] 尹 "자유민주주의 위협 반국가세력 곳곳 암약…北동원 국론 분열" 랭크뉴스 2024.08.19
45210 [속보] ​윤 대통령 “비이성적 북한 도발·위협 마주…국가 총력전 태세 필요” 랭크뉴스 2024.08.19
45209 이재명, 연임 일성은 ‘전국민 25만원’… “제일 중요한 건 민생지원금” 랭크뉴스 2024.08.19
45208 다리 폭격·탄도탄 발사‥영토 내 교전 장기화 랭크뉴스 2024.08.19
45207 개학일 등교하는 여중생 둔기로 내려친 남고생, 체포 랭크뉴스 2024.08.19
45206 이재명 대표 “가장 큰 과제는 윤 정권 폭주 저지·민생 챙기기” 랭크뉴스 2024.08.19
45205 장애 넘은 ‘스마일 레이서’, 다섯번째 패럴림픽 달린다 랭크뉴스 2024.08.19
45204 한동훈 “이재명 회담 제의 환영…시간·장소 잡자” 랭크뉴스 2024.08.19
45203 "음식에 이물질" 자영업자 울린 20대 연인 구속…130차례 범행 랭크뉴스 2024.08.19
45202 9호 태풍 '종다리' 발생…이틀간 한반도에 비 뿌린다 랭크뉴스 2024.08.19
45201 천하람 "특검법 '제보 공작' 포함하자는 한동훈, 오히려 땡큐" 랭크뉴스 2024.08.19
45200 태풍 오면 시원해진다는데…이번 태풍 땐 더 무더워진다 랭크뉴스 2024.08.19
45199 "몸값 1000억 기대"… '장원영 렌즈' 품은 비젼사이언스 IPO 시동 [시그널] 랭크뉴스 2024.08.19
45198 ‘또?’ 주차된 전기차 택시서 다량 연기 발생…긴급조치 랭크뉴스 2024.08.19
45197 찜통 더위에 4시간 대기…KTX 궤도 이탈에 승객들 혼란 랭크뉴스 2024.08.19
45196 ‘24년 만에 연임 야당 대표’ 이재명의 3대 과제 [8월19일 뉴스뷰리핑] 랭크뉴스 2024.08.19
45195 [속보] 한동훈 “이재명 회담 제의 환영…시간·장소 잡자” 랭크뉴스 2024.08.19
45194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하면 내 마일리지는? 3조5000억 원어치 아직 안 썼다 랭크뉴스 2024.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