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제주도에서 출생 신고는 돼 있지만 2년 전부터 진료 기록이 없는 3살 남자 아이가 확인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제주시는 정부 방침에 따라 위기 아동을 찾아내기 위해 지난 4월부터 필수 예방접종을 받지 않거나 진료 기록이 없는 만 2살 이하 아동을 전수 조사한 결과 위기 아동 1명을 확인했습니다.

■ 제주서 만 3살 남아 행방 불명…2021년 이후 예방접종·진료기록 없어

이 아동은 2021년 5월 제주대병원에서 태어나 같은 해 9월 예방접종을 맞은 이후 현재까지 접종이나 진료 기록이 전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아동은 30대 한국인 아버지와 30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남자 아이로, 5살 누나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시는 경위 파악을 위해 제주시 내 자택을 찾아갔지만 주소지에는 다른 사람이 살고 있었습니다.

부모 소재를 파악한 결과 어머니는 2021년 10월 5살 딸과 함께 친정이 있는 홍콩으로 출국한 기록이 확인됐습니다.

아버지는 지난 4월 국내에 입국한 기록이 확인됐지만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제주시 관계자는 "신호음은 가는데 연락을 아예 받지 않고 있다"며 "전남에 있는 할머니에게도 연락을 취해봤지만 소재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제주시는 결국 지난달 25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수사에 착수한 제주동부경찰서는 아버지의 통신 기록을 추적하는 등 소재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 60대 기초생활수급자도 행방 불명…경찰 수사 중

행방 불명으로 제주시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사람은 또 있습니다.

제주시는 1인 가구 기초생활수급자의 행방에 대한 전수 조사 결과, 60대 남성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아 경찰에 실종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시는 지난 4월 제주시 내 한 폐업 모텔 객실 화장실에서 70대 기초생활수급자가 숨진 채 발견된 것을 계기로 전수 조사를 벌여왔습니다.

그 결과, 전남 나주시의 한 병원에 장기 입원해 있던 60대 제주도민이 지난해 9월 무단 외출한 이후 복귀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 남성은 현재까지도 연락되지 않는 상태로 지난 5월 실종 신고를 받은 경찰은 행적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827 불의 고리 ‘꿈틀’… 러 캄차카반도 해역 규모 7.0 지진 랭크뉴스 2024.08.18
44826 28명 탈진, 대회 중단...“무대책 최악 열대야 마라톤 대회” 랭크뉴스 2024.08.18
44825 “내가 빨래 선수냐”… 안세영 악습 폭로에 김연경 발언 재조명 랭크뉴스 2024.08.18
44824 장원삼 전 프로야구 투수, 대낮 음주운전 접촉사고 랭크뉴스 2024.08.18
44823 “불확실성 커졌다” 증권가 상장사 주가 전망… 상·하향 '반반' 랭크뉴스 2024.08.18
44822 "여성 아름답다 하면 정치 경력 종친다" 인종·성별 공격 버리지 못하는 트럼프 랭크뉴스 2024.08.18
44821 한동훈 지도부 첫 고위당정‥취약층 폭염 지원책 등 민생 현안 논의 랭크뉴스 2024.08.18
44820 '체감온도 31도' 열대야서 달리기대회…28명 탈진, 대회 중단 랭크뉴스 2024.08.18
44819 "데이트 비용 정산해줘"…전 여친 협박·스토킹한 30대 벌금형 랭크뉴스 2024.08.18
44818 대출금리 인상됐는데… 보름 사이 가계대출 4조2000억원 증가 랭크뉴스 2024.08.18
44817 대법 “국민참여재판 만장일치 ‘무죄’ 나왔다면 쉽게 뒤집어선 안 돼” 랭크뉴스 2024.08.18
44816 폭염 속 곳곳 소나기…열대야 연일 기록 경신 랭크뉴스 2024.08.18
44815 "아버님" 부르는 尹도 "이해 안돼"…역사 논쟁마다 충돌하는 이종찬 랭크뉴스 2024.08.18
44814 지난 5년간 전기차 화재·폭발 사고, 내연기관 차량과 큰 차이 없어 랭크뉴스 2024.08.18
44813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1주년 맞아 "철통같은 안보협력 제고" 공동성명 랭크뉴스 2024.08.18
44812 민주, 오늘 새 지도부 선출… ‘이재명 연임’ 확실시 랭크뉴스 2024.08.18
44811 방심위, '사생활 침해 정보' 쏟아지는 나무위키 손본다 랭크뉴스 2024.08.18
44810 문과서도 의대 열풍…수능 1등급 16%가 의학 계열로 진학 랭크뉴스 2024.08.18
44809 해리스, 선벨트도 뒤집었다…트럼프 우위→박빙 전환 랭크뉴스 2024.08.18
44808 "중요한 건 일본의 마음"이라는 대통령실…野 "차라리 함구해라" 랭크뉴스 2024.08.18